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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유리몸에 1942억 투자, 결국 탈났다…1회 던지고 어깨 통증 교체, 2619억 좌완도 없는데 어쩌나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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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후광 기자] 이래서 유리몸에는 거액을 투자하면 안 된다고 하는 것일까. LA 다저스가 선발 자원 타일러 글래스노우가 어깨를 다쳐 1회만 던지고 마운드에서 내려오는 악재를 맞이했다. 

글래스노우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1이닝 2피안타(2피홈런) 1볼넷 2실점을 남기고 조기 강판됐다. 

경기 시작과 함께 리드오프 오닐 크루즈를 풀카운트 끝 볼넷으로 내보낸 가운데 브라이언 레이놀즈를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잡고 아웃카운트 2개를 늘렸다. 

그러나 평화도 잠시 앤드류 맥커친과 엔마누엘 발데스 상대로 백투백 홈런을 허용하며 2점을 내줬다. 맥커친 타석에서는 초구 가운데로 몰린 95.2마일(153km) 포심패스트볼이 가운데 담장 너머로 향했고, 발데스 상대로는 3B-1S 불리한 카운트에서 5구째 높게 형성된 94.7마일(152km) 포심패스트볼이 먹잇감으로 전락했다. 

조이 바트를 좌익수 뜬공으로 막고 첫 회를 끝낸 글래스노우는 4-2로 리드한 2회초 워밍업 투구를 하다가 돌연 벤 캐스패리우스와 교체되며 경기를 일찍 마쳤다. 투구수는 17개. 

다저스 구단은 “글래스노우의 조기 교체 사유는 선수가 오른쪽 어깨 불편함을 느꼈다”라고 발표했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글래스노우가 부상자 명단으로 향할 가능성이 확실히 있다”라고 덧붙였다. 글래스노우는 2회를 위해 워밍업을 하다가 마지막 투구에서 어깨에 무언가가 잡히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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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스노우는 지난 21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도 4이닝을 던진 뒤 종아리 경련을 호소하며 교체된 바 있다. 당시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아 부상자명단 등재 없이 주사 치료를 받았는데 일주일 만에 다른 부위인 어깨에 탈이 났다. 

2024시즌에 앞서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다저스로 트레이드 이적한 글래스노우는 4년 1억3500만 달러(약 1942억 원) 연장 계약을 체결했으나 새 둥지에서도 유리몸 오명을 씻어내지 못하고 있다. 최고 구속 160km를 웃도는 강속구가 위력적이지만, 잦은 부상이 최대 단점으로 꼽힌다.

다저스는 글래스노우와 더불어 5년 1억8200만 달러(약 2619억 원)에 영입한 좌완 선발 블레이크 스넬도 어깨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상황이다. 스넬은 최근 복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다시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플랜이 올 스톱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다저스는 막강 불펜과 달리 선발진의 경우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가운데 가장 적은 124⅔이닝을 던지는 데 그쳤다”라고 지적했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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