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 알고보니 쉬운 남자였네..주원 "빅뱅+고경표+빈지노랑 군뱅 결성" (보고싶었어)
![[사진]OSEN DB.](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4/28/202504280855773405_680ec91e5fbe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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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배우 주원이 빅뱅과 뜻밖의 친분을 자랑했다.
어제(27일) 방송된 ENA 예능 ‘최화정 김호영의 보고싶었어’ 8회에서는 완벽한 피지컬을 보유한 매력적인 배우 주원이 게스트로 출연해 인간적인 면모와 소탈한 입담으로 일요일 밤을 물들였다.
이날 주원은 최화정, 김호영과 만나자마자 초특급 의리를 과시했다. 최화정은 주원을 향해 “입금 후 배우 비주얼”이라고 칭찬하며 “홍보 때문에 나온 건 아니잖아?”라고 운을 뗐다. 그러자 주원은 “차기작을 검토하며 휴식 중이다”라며 “형, 누나 때문에 나오게 됐다”고 ‘먹남매’를 향한 팬심을 드러냈다.
이어 주원은 가족들도 인정하는 10년 단골 가게로 시청자들을 안내했다. 식단 관리로 탄수화물을 멀리하는 주원도 폭식하게 만드는 단골 가게는 자리에 앉기도 전에 주문이 끝나는 단일 메뉴로 최화정, 김호영의 신뢰감을 확 끌어올렸다. 엄마의 손맛이 느껴지는 21가지 반찬에 목살 양념구이와 황태구이, 갈비찜까지 추가한 남다른 한상차림에 최화정은 “지금까지 갔던 곳 중 제일 맛있는 것 같다”고 극찬했다.
최화정은 주원에게 “몸 쓰는 작품을 많이 했다”며 액션 작품에 많이 출연한 것을 짚었다. “그게 다 ‘각시탈’ 여파”라고 답한 주원은 영화 ‘소방관’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소방관’은 실화였다. 기교를 부려서 더 멋있어 보이는 게 아니라 이분들의 진심이 깨끗하게 전달됐으면 하는 마음이었다”며 진심에 포커스를 맞췄다고 했다. 특히 주원은 “현장의 불도 CG가 아니었다. 처음엔 못 들어가겠더라”며 두려움 속에서 촬영한 당시를 떠올려 모두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또한 주원은 군대에서 지드래곤과 친분을 쌓고 빈지노, 고경표, 태양, 대성과 군뱅을 결성했다고 밝히며 “군대에서 연예인 친구들이 생겼다. 같이 생활하면서 서로를 속속들이 알게 되니까 빨리 친해진다”고 반전 인맥을 공개했다. 뿐만 아니라 잔병치레가 많았다는 주원은 “모든 아픈 현상이 군대 때부터 사라졌다”고 털어놓으며 군 명예 홍보 대사(?)로 깜짝 변신했다.
그런가 하면 감성 가득한 베이커리로 자리를 옮긴 후 주원의 또 다른 연예인 친구들이 대거 등장했다. 먼저 희령은 “주원 오빠에게 물어볼 게 있어서 전화를 했는데 자기 일처럼 도움을 줬다”고 미담을 전했다. 그러자 최화정은 “드라마 촬영 당시 (주원과) 별로 친하지 않았는데 내 생일 케이크를 준비해 줬다”며 주원의 인성을 인정했다.
더불어 건일 역시 “(주원과) 겹 지인이 많아서 정말 열심히 하고 귀감이 되는 학생이라는 얘길 많이 들었다. 군대에서 (주원을) 만나고 ‘얼마나 FM일까?’ 너무 궁금했는데 기상 시간이 6시 30분이면 6시에 일어난다”고 놀라워했다. 이에 진웅은 “국가에서 정해준 시간을 왜 안 채우는 거야. 잠은 자야 할 거 아니냐”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주원은 슬럼프가 온 적 있냐는 물음에 “왔을 수도 있지만, 생각을 안 하는 것 같다. 시간이 지나고 나서 보니 작품이 안 되더라도 배우는 게 있고, 잘 되더라도 얻는 게 있더라”며 그동안 오랫동안 활동하며 배우로서 쌓아온 철학과 소신을 밝혔다.
한편, 언제나 할머니에게 자랑스러운 손자였던 주원은 “얼마 전에 할머니가 돌아가셨는데 최근에 찍은 작품까지 다 보고 가셨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는 “할머니가 요양원에 계셨는데 내 이름을 계속 부르셨다더라. 드라마가 다 끝날 때까지 버티신 것 같다”며 생각에 잠겼다. 특히 주원은 “할머니가 좋아할 만한 작품을 찍고 싶었고, 지금도 똑같다”며 애틋한 고백으로 진한 여운을 선사했다.
음식으로 위로를 주는 ‘최화정 김호영의 보고싶었어’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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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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