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아프리카는] (38)가장 오래된 유엔 평화유지군은?

[아프리카는] (38)가장 오래된 유엔 평화유지군은?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아프리카는 여러 분쟁과 내전으로 유엔 평화유지군(PKO)의 활동이 활발한 대륙 중 하나다.
유엔 PKO는 아프리카에서 분쟁 예방, 평화협정 이행, 인도적 지원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일부는 주재국 정부의 요청 등으로 최근 철수를 시작했거나 공식 활동을 종료하기도 했다.
1999년부터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 주둔한 유엔 민주콩고안정화임무단(MONUSCO)은 현재 아프리카에서 활동 중인 유엔 PKO 가운데 가장 오래됐다.
안전보장이사회가 1991년 창설된 유엔 서사하라임무단(MINURSO)의 임무를 매년 1년씩 연장하고는 있지만 국민투표 무산으로 사실상 활동이 중단됐기 때문이다.
약 1만4천명의 군경을 포함해 1만7천여명(2023년 2월 기준)으로 구성된 MONUSCO는 연간 예산이 약 10억 달러(약 14조원)에 달해 세계에서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PKO 중 하나이기도 하다.
투치족 반군인 M23, 민주군사동맹(ADF) 등 100여개 무장단체의 준동으로 정세가 불안한 민주콩고 동부에서 치안 유지와 민간인 보호, 인도적 지원 등의 임무를 수행했다.
그러나 현지의 반(反)유엔 정서와 민주콩고 정부의 요청으로 2024년 2월 주둔 25년 만에 철수를 시작해 단계적 철수를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M23이 올해 초 대규모 공세로 동부 최대도시인 북키부주 주도 고마와 제2의 도시인 남키부주 주도 부카부를 차례로 더 쉽게 점령할 수 있었던 것 아니냐는 분석도 일각에서 나온다.
신생국 남수단에는 독립 이후 계속된 내전과 부족 간 갈등 해결을 돕기 위해 2011년부터 유엔 남수단임무단(UNMISS)이 활동 중이다. 여기에는 우리나라 공병부대인 한빛부대도 2013년부터 파견돼 재건을 지원하고 있다.
수단과 남수단의 분쟁 지역인 아비에이에서도 2011년 창설된 유엔 아비에이임시보안군(UNISFA)이 해당 지역을 직접 관리하며 안정화를 돕고 있다.
2014년부터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서 활동 중인 유엔 중앙아프리카공화국임무단(MINUSCA)은 1만6천여명의 군경을 포함해 1만8천여명(2024년 8월 기준)으로 구성돼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PKO로 꼽힌다.
이 밖에 서아프리카 말리에서 유엔 말리다차원통합안정화임무단(MINUSMA)이 2013년부터 평화 유지 활동을 벌이다가 쿠데타로 집권한 군정의 요구로 2023년 12월 10년 만에 공식 활동을 종료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유현민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