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157km' 사사키, 3G 연속 피홈런→5⅔이닝 3실점...오타니 덕분에 패전 위기 모면
[OSEN=조형래 기자] LA 다저스 사사키 로키가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 피칭 이후 기세를 잇지 못했다. 오타니 덕분에 패전 위기를 모면했다.사사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1사구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지난 20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이닝 2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2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기세를 잇지 못하고 패전 위기에 몰렸다. 3경기 연속 피홈런이기도 했다.
1회 초구부터 통타 당했다. 선두타자 오닐 크루즈에게 초구 96.8마일 패스트볼을 던지다 초구 리드오프 홈런포를 허용했다. 이후 브라이언 레이놀즈는 좌익수 뜬공, 앤드류 매커친은 우익수 직선타, 엔마누엘 발데스는 다시 중견수 뜬공으로 솎아내고 1회를 마무리 지었다.
2회에는 선두타자 조이 바트에게 볼넷을 내줬고 키브라이언 헤이스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애덤 프레이저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1루 선행주자를 잡았다. 그리고 토미 팸을 우익수 뜬공 처리한 뒤 3루에서 홈으로 쇄도하던 조이 바트를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보살로 저격하며 이닝이 끝냈다. 수비의 도움으로 사사키는 무실점으로 위기를 넘겼다. 3회초에는 선두타자 아이재아 카이너-팔리파를 2루수 땅볼로 처리했고 오닐 크루즈를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냈다. 2사 후 브라이언 레이놀즈를 볼넷으로 내보냈재만 앤드류 매커친을 1루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경기 중반을 넘어섰다.
4회 엔마누엘 발데스를 헛스우이 삼진, 보이 바트를 유격수 땅볼, 그리고 키브라이언 헤이스를 3루수 땅볼로 유도해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5회 다시 사사키는 위기에 몰렸다. 5회 선두타자 애덤 프레이저를 우전안타로 내보냈고 토미 팸에게 중견수 방면 2루타를 얻어 맞아 무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아이재아 카이너-팔리파는 삼진 처리. 하지만 1사 2,3루에서 오닐 크루즈에게 우중간 2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3실점 째를 기록했다.
다시 한 번 수비의 도움을 받았다. 1사 1루에서 브라이언 레이놀즈에게 중견수 방면 큼지막한 타구를 허용했다. 중견수 앙헬 파헤스가 담장 앞에서 점프 캐치에 성공하며 장타를 막았다. 2사 1루. 폭투로 2사 2루 위기가 이어졌지만 앤드류 매커친을 2루수 땅볼로 잡아내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그러나 이어진 5회말 오타니의 3루타에 이어 프레디 프리먼의 우전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사사키의 패전 위기를 구해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온 사사키는 엔마누엘 발데스를 1루수 땅볼, 조이 바트를 삼진으로 처리했다. 그러나 키브라이언 헤이스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했다. 결국 사사키의 임무는 더 이상 이어지지 않았다. 잭 드라이어가 마운드에 올라와 애덤 프레이저를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이날 사사키는 93개의 공을 던지며 포심 42개, 스플리터 29개, 슬라이더 22개를 구사했다. 최고 구속은 97.7마일(157.2km), 평균 구속은 96.1마일(154.7km)을 기록했다. ‘괴물’ 사사키는 또 다른 ‘괴물’ 오닐 크루즈에게 당하면서 패전 위기에 몰렸다. 사사키는 크루즈에게 홈런과 2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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