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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 2루타→10회 역전 적시타’ 3연패 탈출 이끈 36세 이적생, “야구할 수 있어 행복해” [오!쎈 인천]

키움 히어로즈 오선진. /OSEN DB

키움 히어로즈 오선진. /OSEN DB


[OSEN=인천,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오선진(36)이 연장 10회 역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팀 3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오선진은 2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교체출장해 2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6회말 유격수 대수비로 경기에 투입된 오선진은 키움이 0-1로 지고 있는 8회초 1사 첫 타석에서 2루타를 터뜨리며 단숨에 득점권에 들어갔다. 이어서 대타 변상권은 유격수 땅볼로 잡혔지만 송성문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오선진은 동점 득점에 성공했다. 

양 팀이 1-1로 팽팽하게 맞선 연장 10회 1사 2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나선 오선진은 역전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이날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키움은 오선진의 활약에 힘입어 2-1로 승리하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오선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경기에는 일찍 투입이 됐다. 덕분에 타석이 두 번이나 왔는데 두 타석 모두 팀이 승리할 수 있는데 도움을 준 타석이 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OSEN=인천, 김성락 기자] 26일 인천 미추홀구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SSG는 앤더슨, 키움은 로젠버그를 선발로 내세웠다. 8회초 1사 키움 오선진이 2루타를 날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04.26 / ksl0919@osen.co.kr

[OSEN=인천, 김성락 기자] 26일 인천 미추홀구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SSG는 앤더슨, 키움은 로젠버그를 선발로 내세웠다. 8회초 1사 키움 오선진이 2루타를 날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04.26 / [email protected]


연장 10회 결승타를 때려낸 타석에 대해 오선진은 “내가 반드시 무언가를 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1, 2루 사이가 넓어 보여서 그쪽으로 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공이 마침 바깥쪽으로 오는데 그냥 컨택만 한다는 느낌으로 가볍게 쳤는데 코스가 좋아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설명했다. 

“나에게 큰 의미가 있다기보다는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연장전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한 오선진은 “이렇게 연장전에서 승리하면 팀 사기가 크게 올라간다. 내일 연승을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긴게 중요하다. 내일도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지난 22일 두산전에서도 팀이 2연패를 기록중인 상황에서 3안타 활약으로 연패 탈출을 이끌었던 오선진은 “올해 그런 상황이 나에게 많이 찾아오는 것 같다. 지금까지는 좋은 결과가 나왔는데 앞으로도 계속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최근 타격감은 나름대로 괜찮다”라고 말한 오선진은 “연습 타격을 할 때 집중하면서 타격감을 유지하려고 한다. 내가 지금 왜 좋은지를 생각하면서 연습을 하고 있는데 그것이 경기 후반에 나가서도 잘 이어지는 것 같다고 생각한다”라고 최근 활약을 설명했다. 

[OSEN=인천, 김성락 기자] 26일 인천 미추홀구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SSG는 앤더슨, 키움은 로젠버그를 선발로 내세웠다. 연장 10회초 1사 2루 키움 오선진이 역전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2025.04.26 / ksl0919@osen.co.kr

[OSEN=인천, 김성락 기자] 26일 인천 미추홀구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SSG는 앤더슨, 키움은 로젠버그를 선발로 내세웠다. 연장 10회초 1사 2루 키움 오선진이 역전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2025.04.26 / [email protected]


오선진은 연장 10회말 2사에서 아쉬운 포구 실책을 하고 말았다. 그렇지만 마무리투수 주승우는 흔들리지 않고 최지훈을 3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2아웃에 나한테 올 것 같다고 계속 생각하고 있었다”라고 말한 오선진은 “그런데 정말로 타구가 왔다. 바운드를 죽여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더 짧은 바운드가 됐다. 내가 더 들어갔어야 했다. 너무 아쉬웠다”라며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서 “그래도 (주)승우를 믿었다. 마무리투수라면 그런 상황에서도 막아줘야 한다. 그게 팀플레이지 않을까. 나의 이기적인 생각이다”라며 경기를 잘 막아준 주승우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올 시즌 리빌딩을 하고 있는 키움은 시즌 초반 출발이 쉽지 않다. 10승 20패 승률 .333을 기록하며 리그 10위에 머무르고 있다. 오선진은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하고 매 경기 이기려고 하는데 잘 풀리지 않는 것 같다. 옆에서 보기에 안타깝고 나도 아쉽다. 그렇지만 오늘 경기를 계기로 5월부터 좋은 반등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면서 “나는 새로운 기회를 찾아서 이 팀에 왔고 행복하게 야구를 하고 있다. 팀에서 생각하는 내 위치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후배들을 도우면서 나도 착실히 야구를 하려고 한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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