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격' 손흥민 언제 나오나? 포스테코글루, "손흥민만 빠진다!" 리버풀전 또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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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손흥민(33, 토트넘)의 복귀가 다시 한 번 미뤄졌다. 예상보다 길어진 부상 결장에 토트넘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특히 리버풀과의 중요 일정에서도 그의 빈자리를 메워야 하는 상황이다.
토트넘은 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앤필드에서 2024-2025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리버풀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도 손흥민은 모습을 드러내지 못한다.
토트넘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리버풀전 결장을 직접 발표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스쿼드에 큰 변화는 없다. 선수들은 노팅엄전 이후 잘 준비해왔다. 손흥민은 재활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아직 출전할 단계까지는 회복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선수는 손흥민 단 한 명"이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11일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전에서 부상을 당했다. 상대 수비수의 거친 태클을 회피하지 못한 손흥민은 발을 심하게 다쳤고 이후 경기에 한 차례도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손흥민은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리그 32라운드, 프랑크푸르트와의 8강 2차전 그리고 노팅엄 포레스트전까지 내리 결장했다. 그리고 이번 리버풀전까지 빠지게 되면서 복귀 시점은 더욱 불투명해졌다.
현재 손흥민은 훈련장 복귀에는 성공했지만 아직은 제한적인 훈련만 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토트넘은 "손흥민은 잔디 위에서 개인 훈련을 시작했다. 하지만 팀 훈련 합류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손흥민의 복귀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발은 체중을 지탱하는 핵심 부위라 특히 조심해야 한다"며 "손흥민은 일주일 동안 충분한 휴식을 취했고 재활의 첫 단계를 잘 밟고 있다"고 덧붙였다.
토트넘 내부 사정도 복귀를 조심스럽게 다루는 이유다. 오는 5월 2일 예정된 보되/글림트와의 유로파리그 4강 1차전은 구단 입장에서 절대 양보할 수 없는 경기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유럽 무대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려야 한다는 부담을 안고 있다. 손흥민 역시 팀의 운명이 걸린 중요한 일정에 정상 컨디션으로 돌아오기를 목표로 삼고 있다.
한편 토트넘이 맞붙게 될 리버풀은 현재 리그 최고의 흐름을 타고 있다. 리버풀은 24승 7무 2패, 승점 79점을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이다. 이번 토트넘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프리미어리그 조기 우승을 확정짓게 된다. 압도적인 상승세에 토트넘은 물론 프리미어리그 전체가 리버풀의 우승 확정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손흥민의 부상 장기화는 토트넘 팬들 사이에서도 큰 우려를 낳고 있다. 토튼멈 팬 커뮤니티에서는 "손흥민 없는 토트넘은 공격력이 반 토막 났다", "리버풀전 대패가 걱정된다", "손흥민이 없으면 유로파리그도 장담할 수 없다"는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반면 일부 팬들은 "서두를 필요 없다. 중요한 건 유로파리그다", "손흥민은 천천히 복귀해도 된다"며 신중론을 지지하고 있다.
이번 시즌 손흥민은 토트넘의 절대적인 핵심 자원이었다. 프리미어리그 29경기에 출전해 14골-7도움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결정적인 순간마다 득점을 만들어내며 '클러치 플레이어'로서 위상을 확고히 다졌다. 하지만 부상 이후 토트넘의 공격력은 눈에 띄게 저하됐다. 노팅엄전에서도 3-1로 승리하긴 했지만, 손흥민 부재를 뼈저리게 느낄 수 있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 없는 상황에서 브레넌 존슨, 히샬리송, 그리고 데얀 쿨루셉스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손흥민이 지닌 득점력과 결정력, 그리고 상대 수비를 흔드는 영향력은 쉽게 대체할 수 없는 부분이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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