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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인질 전원 석방·5년간 휴전 합의에 열려 있어"

오늘 이집트서 중재국과 협상…"이스라엘 폭격에 가자에서 49명 숨져" 이스라엘 "예멘발 미사일 격추…동쪽서 드론 공격도"

하마스 "인질 전원 석방·5년간 휴전 합의에 열려 있어"
오늘 이집트서 중재국과 협상…"이스라엘 폭격에 가자에서 49명 숨져"
이스라엘 "예멘발 미사일 격추…동쪽서 드론 공격도"

(서울=연합뉴스) 임지우 기자 =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대표단이 26일(현지시간)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가자지구 휴전 논의를 위해 중재국 당국자들과 만날 예정인 가운데 하마스가 인질을 전원 석방하고 5년간 휴전을 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하마스 당국자는 이날 AFP에 "하마스는 죄수들을 한 번에 교환하고 5년간 휴전을 하는 것에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앞서 하마스는 지난 17일 생존 인질 10명을 석방하고 45일간 휴전을 하자는 이스라엘 측의 제안을 거부한 바 있다.
하마스는 휴전 합의를 통해 완전한 종전 및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철군, 인질과 팔레스타인 죄수 교환, 가자지구로의 인도주의적 지원 반입 확대 등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억류한 인질 석방과 더불어 하마스의 무장해제 등을 요구했는데, 하마스 측은 무장해제는 수용할 수 없는 '레드 라인'이라며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연초 합의한 휴전에 따라 약 두 달간 교전을 중단했으나 지난 달 이스라엘이 다시 가자지구에서 군사작전을 재개하면서 휴전이 무산된 상태다.
이후 이집트와 카타르 등의 중재로 휴전 논의가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 입장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휴전이 무산된 이후로 가자지구에서는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어린이 등 민간인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전날 밤과 이날 새벽까지 가자지구 곳곳에서 벌어진 공습으로 지난 24시간 동안 최소 49명이 숨졌다고 가자지구 보건 당국은 밝혔다.

AP 통신은 이날 새벽 가자시티 서부의 한 주택가에서 공습으로 3층짜리 주택 건물이 완전히 무너져 10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가자 민방위대는 목격자들에 따르면 무너진 건물 아래에 약 20명의 희생자가 더 깔려있다고 전했다.
생존자들은 사람들이 잠들어 있을 때에 공습이 벌어졌다면서 사망자 대부분이 어린이라고 AFP 통신에 전했다.
가자 민방위대 당국자는 이날 가자시티의 알샤티 난민 캠프에서도 이스라엘군의 폭격으로 3명이 더 숨졌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이날 이스라엘군은 친이란 후티 반군이 장악한 예멘에서 발사된 미사일 한 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에서 이날 "이스라엘 여러 지역에서 사이렌이 울린 뒤에 예멘에서 발사된 미사일 한 대가 이스라엘 영토에 진입하기 전에 격추됐다"고 밝혔다.
이후 후티 반군도 성명에서 이날 이스라엘 남부 네바팀 공군 기지를 겨냥한 군사 작전을 수행했다고 밝혔으며 "미사일이 공격 목표에 도달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별개로 이스라엘군은 이날 동쪽에서 이스라엘 영토를 향해 날아오던 드론 한 대도 격추했다고 밝혔다.
후티 반군이 있는 예멘은 이스라엘 영토에서 남동쪽에 있으며,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이스라엘을 공격해 온 이라크의 친이란 세력들도 동쪽에 자리해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임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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