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3연패 각오하고 몰빵했다" 역전 부른 염갈량의 선택과 집중, 결과는 20승 선착 [오!쎈 광주]
[OSEN=광주, 이선호 기자] "어제는 3연패 각오하고 몰빵했다".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25일 KIA 타이거즈와의 광주경기에서 역전승의 원동력으로 우완투수 김진성을 지목했다. 추가실점을 막아내면서 역전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는 것이다. LG는 주말 3연전에서 중요한 첫 경기를 잡으며 20승에 선착했다. 2년만의 우승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염감독이 언급한 승부처는 4회엿다. LG는 3-1로 앞선 4회말 선발 손주영이 흔들리며 역전을 허용했다. 손주영이 볼넷과 연속 2안타를 맞고 무사 만루위기를 불렀다. KIA는 대타 김도영을 내세워 두 점을 추격했고 이어진 2사 만루에서 최형우의 2타점 2루타가 나와 5-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진 2사2,3루에서 김강률을 내세워 나성범을 삼진으로 잡고 위기를 넘겼다. 5회도 2사 만루위기에서는 김진성이 김선빈을 좌익수 뜬공을 잡았다. 추가실점을 내주지 않자 6회초 공격에서 두 점을 뽑아 동점을 만들었다. 김진성은 6회말까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역전의 흐름을 만들어주었고 8회 상대실책으로 결승점을 뽑았다.

김진성./OSEN DB
염 감독은 26일 KIA전에 앞서 "어제 경기는 김진성이 잘해주었다. 1이닝이 비었는데 5타자 상대하며 채워주었다. (5회) 강률이가 위기(1사1,2루)를 만들었다. 한 점 더 주면 승리조를 붙일 수 없었다. 진성이가 실점했으면 운영자체가 바뀐다. 필승조가 아닌 투수들이 나갈 수 밖에 없었다"며 칭찬을 했다.
이어 "(2점차에서) 고민을 때리다 필승조를 붙였다. 남은 이닝과 상대를 분석했을때 막고 가면 승산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어제 경기는 버티는게 중요해서 몰빵했다. 선발매치가 어려워 어제 졌다면 3연패까지 각오했다. 선택과 집중은 감독이 했지만 선수들이 잘 풀어주었다. 중간투수들이 자기 역할 잘했다"고 박수를 보냈다.
아울러 8회 마운드에 올라 위즈덤 최형우 나성범을 막아낸 박명근에 대해서도 "구위와 작년과 완전히 다르다. 작년 데이터는 의미없다. 올해 체인지업이 훨씬 좋아졌다. 왼손도 충분히 상대할 수 있는 구성 갖췄다. 고영표(KT)를 보더라도 언더라도 왼손 못잡는거 아니다. 결국 어떤볼을 갖고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LG는 박해민(중견수) 김현수(지명타자) 오스틴(1루수) 문보경(3루수) 박동원(포수) 홍창기(우익수) 문성주(좌익수) 구본혁(유격수) 신민재(2루수)로 선발라인업을 꾸렸다. 전날 송찬의 대신 문성주가 선발출전했다. /[email protected]
이선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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