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작년 부상으로 날린 시간 만회했다” 모두가 깜짝 놀란 2년차 이정후, SF팬이 가장 사랑하는 선수다

[사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7)가 데뷔 시즌 아쉬움을 잊게 만드는 활약을 펼치며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장 사랑받는 선수로 떠올랐다.

이정후는 지난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 3번 중견수로 선발출장해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2볼넷을 기록했다.

밀워키가 1-0으로 앞선 1회말 1사 2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좌완 선발투수 토비아스 마이어스의 초구 시속 93.6마일(150.6km) 포심을 받아쳐 동점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타구속도 99.6마일(160.3km)짜리 강한 타구였다. 이후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내며 3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샌프란시스코는 6-5 역전승을 거뒀다. 

이정후는 KBO리그 통산 884경기 타율 3할4푼(3476타수 1181안타) 65홈런 515타점 581득점 69도루 OPS .898을 기록하며 한국 최고의 타자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 달러(약 1624억원) 계약을 맺으며 큰 기대 속에 메이저리그에 진출했지만 어깨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마감하며 37경기 타율 2할6푼2리(145타수 38안타) 2홈런 8타점 15득점 2도루 OPS .641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사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뷔 시즌 아쉬움을 뒤로 하고 2년차 시즌을 준비한 이정후는 시즌 초반 모두를 놀라게 하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25경기 타율 3할3푼3리(96타수 32안타) 3홈런 16타점 22득점 3도루 OPS .981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타자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이날 경기에서는 시즌 11번째 2루타를 추가하며 피트 알론소(메츠)와 더불어 메이저리그 2루타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미국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따라잡기 위해 좋은 경기를 계속하고 있다. 17승 9패를 기록한 자이언츠는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놀라운 팀 중 하나다”면서 “팀이 좋아진 것은 몇몇 선수들이 좋은 출발을 했기 때문이다. 블리처리포트 팀 켈리 기자는 자이언츠 팬들에게 가장 좋은 일은 2년차 외야수 이정후의 활약이라고 썼다”면서 이정후의 활약에 주목했다. 

[사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켈리 기자는 “이정후는 어깨 부상 때문에 첫 메이저리그 시즌을 날렸다. 하지만 두 번째 시즌 잃어버린 시간을 만회하고 있다”라며 이정후의 활약을 강조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역시 “이정후는 어깨 수술로 작년 대부분을 결장했고 루키 시즌은 별다른 활약 없이 끝났다. 그렇지만 이 젊은 외야수는 올해 잃어버렸던 시간을 만회하고 있으며 앞으로 팀의 기둥이 될 수 있다”라며 이정후의 성장을 기대했다. 

“이정후는 라인업에서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으로 부상하며 올 시즌 환상적인 출발을 했다”라고 평한 이 매체는 “높은 타율과 함께 장타력까지 보여주는 조합 덕분에 그는 빠르게 샌프란시스코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선수가 됐다”면서 “2025년 성공을 거두기를 바라는 자이언츠 입장에서 이정후는 성공에 결정적인 요소다. 그는 팀 최고의 타자로 부상한 동시에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넓은 외야에서도 중견수로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루키 시즌은 잊어야할 시즌이지만 올 시즌 아쉬움을 털어냈다. 남은 시즌 지금과 같은 생산성을 유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이정후가 성공적으로 시즌을 완주하기를 응원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