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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SON 두고 어디가' 매디슨-쿨루셉-벤탄쿠르-로메로 모두 '이적설'...토트넘 '대탈출' 한번에 이뤄지나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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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거대한 위기에 놓였다. 손흥민(33, 토트넘)을 포함한 팀의 핵심 선수들이 이번 여름, 줄줄이 이적할 수 있다는 현지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유로파리그 우승이 아니면, '공중분해'를 피할 수 없다는 경고도 나왔다.

영국 다수 언론은 최근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우승이 좌초될 경우, 다수 주축 선수의 이탈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데얀 클루셉스키, 제임스 매디슨, 크리스티안 로메로 등 주요 자원의 거취 불확실성을 집중 조명했다. 특히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유로파리그 우승은 단순한 트로피 경쟁이 아니라, 팀 전체의 존립을 좌우하는 변수"라고 강하게 지적했다.

실제로 팀 내 부주장이자 손흥민의 파트너인 제임스 매디슨(29)은 최근 감독과의 갈등설에 휘말렸다. 영국 'TBR 풋볼'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매디슨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잔류할 경우,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3월 매디슨은 유로파리그 16강 AZ 알크마르전 당시 손흥민과 함께 벤치에서 "늘 똑같은 플랜"이라며 감독의 전술을 비판하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고, 이후 첼시전 인터뷰에서도 "팬들의 야유는 당연하다. 매번 같은 패턴으로 진다"라며 감독이 팬들과 대치했던 상황과 상반된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중앙 수비의 핵심인 크리스티안 로메로(27) 역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설의 중심에 서 있다. 스페인 언론 'OKDIARIO'는 "아틀레티코가 로메로를 전략적 영입 대상으로 보고 있으며, 토트넘은 이적료로 5,500만 유로(약 895억 원)를 책정했다"고 전했다. 로메로는 최근 유튜브 인터뷰에서 "스페인 무대에서 뛰고 싶다"라고 공개적으로 밝혔고, 아르헨티나 동료들이 포진한 아틀레티코에서의 합류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메로와 함께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27)의 이적설도 수면 위로 올랐다. 영국 정론지 '더 타임즈'는 24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크리스티안 로메로뿐 아니라 벤탄쿠르 영입도 검토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벤탄쿠르는 현재 토트넘과 1년 계약이 남은 상태이며, 구단은 재계약을 추진 중이지만, 합의가 쉽지 않다는 후문이다. 벤탄쿠르는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6각형 자원으로,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이 선호하는 전투형 중원 자원에 부합한다는 평가다.

공격 2선의 핵심 전력이었던 데얀 클루셉스키(25) 역시 예외가 아니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23일 "클루셉스키는 이번 여름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은 선수 중 하나"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토트넘이 그에게 7,000만 파운드(약 1,329억 원)의 이적료를 요구할 예정이며, SSC 나폴리를 포함한 복수의 팀이 관심을 갖고 있다"라고 전했다. 클루셉스키는 부상 전까지 안정적인 폼을 유지했지만, 팀 성적과 유럽 무대 진출권 여부가 남은 거취에 중대한 영향을 줄 전망이다.

핵심 선수 대부분의 미래가 불투명한 가운데, 유로파리그 우승이 유일한 돌파구로 떠오르고 있다. 손흥민을 비롯해 매디슨, 클루셉스키, 로메로, 벤탄쿠르 모두가 토트넘 프로젝트의 중심을 이루고 있는 인물들이다. 그러나 지금 그 프로젝트의 기반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

결국 토트넘은 올여름, 팀의 운명을 결정지을 선택의 기로에 선다. 유로파리그 트로피 없이는 팀의 뼈대조차 지키기 어렵다는 메시지가 현지 언론을 통해 계속해서 울려 퍼지고 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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