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적으로 너무도 힘든 시간이었다" 직접 이야기한 황인범..."항상 100% 이상을 바치겠다" 부활 다짐
![[OSEN=수원, 지형준 기자]](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4/26/202504241551779593_6809e01f8306c.jpg)
[OSEN=수원, 지형준 기자]
[OSEN=정승우 기자] "정신적으로 가장 힘든 시기를 보냈다." 황인범(29, 페예노르트)이 직접 입을 열었다. 몇 달간의 공백기, 그리고 돌아온 피치. 그는 다시 축구를 이야기했다.
네덜란드 매체 '1908.nl'은 24일(한국시간) 황인범이 '쿠팡플레이'와 나눈 인터뷰를 인용해, "황인범이 최근 경기 결장과 부상으로 인해 힘든 시기를 보냈다. 그러나 다시 팀을 위해 100%를 다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황인범은 "오랜만에 정신적으로 굉장히 힘든 시기를 겪었다. 내가 가장 사랑하는 일을 할 수 없다는 게 괴로웠다"라며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하지만 지금은 몸 상태가 크게 좋아졌다. 남은 5경기에서 100%를 쏟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그의 목표는 단순했다. 황인범은 "무엇보다 시즌을 부상 없이, 완전한 컨디션으로 마무리하고 싶다. 팀의 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황인범은 로빈 반 페르시 감독에 대한 신뢰도 드러냈다. "반 페르시는 팀 문화를 만들기 위해 아주 세심한 부분까지 챙긴다. 아주 작은 습관까지 훈련과 경기에서 반복되게 만들려고 노력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장에서도 정말 열정적으로 지도한다. 거의 지나칠 정도로 집중하는 모습이 인상 깊다"라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반 페르시 감독은 황인범의 플레이 스타일을 존중하고, 그가 가진 장점을 극대화하려 한다.
황인범은 "감독님은 우리의 태도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나 역시 항상 100% 이상을 바치려는 마음가짐을 갖고 있다. 그런 부분을 감독이 높게 평가해주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국과는 비교되는 훈련 환경도 만족감을 더했다. 황인범은 "한국에선 잔디 상태가 정말 안 좋다. 이 정도면 선수 생활을 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하지만 페예노르트는 완벽한 잔디 환경을 갖추고 있다. 정말 부럽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한편 최근 입단한 17세의 한국 유망주 배승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황인범은 "내가 데려온 건 아니다. 오히려 내가 오기 전부터 구단이 그를 주목하고 있었다. 작년 겨울부터 테스트를 받았고, 정말 잘해서 계약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정신적으로 단단해진 황인범, 부상에서 돌아온 황인범, 그리고 황인범의 땀이 묻은 잔디 위. 그는 다시 자신의 이야기를 이어간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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