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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67홈런’ 최지만, 5월 사회복무요원 입대→2027년 2월 전역…36세 KBO 데뷔 꿈 이룰까

최지만. /OSEN DB

최지만. /OSEN DB


[OSEN=길준영 기자] 최지만(34)이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 의무를 이행한다. 

최지만의 국내 매니지먼트사 스포츠바이브는 25일 “최지만 선수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병역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오는 2025년 5월 15일 입대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2009년 동산고를 졸업하고 시애틀 매리너스와 42만5000달러(약 6억원)에 계약하며 미국에 진출한 최지만은 오랜 마이너리그 생활을 거쳐 2016년 에인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양키스, 밀워키, 탬파베이, 피츠버그, 샌디에이고 등에서 뛰며 메이저리그 통산 8시즌 동안 525경기 타율 2할3푼4리(1567타수 367안타) 67홈런 238타점 190득점 OPS .764를 기록했다. 

최지만은 지난해 2월 메츠와 스플릿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26경기 타율 1할9푼1리(84타수 16안타) 4홈런 12타점 7득점 OPS .674를 기록하는데 그쳤고 6월 방출됐다. 이후 소속팀을 찾지 못하고 그대로 시즌을 마감했다. 올해 역시 소속팀 없이 스프링캠프 기간에는 LG 트윈스 캠프에서 훈련을 하기도 했다. 

메이저리그 소속팀을 찾지 못한 최지만은 한국으로 돌아오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현역선수로 뛸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커리어 마지막을 한국에서 마무리하고 향후 지도자가 되고 싶다는 꿈까지 이루기 위해서다. 

최지만. /OSEN DB

최지만. /OSEN DB


아마추어 선수 신분으로 바로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을 한 최지만은 한국에 복귀하기 위해서는 KBO리그 규정상 2년간의 유예기간을 거쳐야 한다. 아마추어 유망주 유출을 막기 위한 일종의 징계조항이다. 최지만은 2년의 유예기간을 거친 뒤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아야 KBO리그에서 뛸 수 있다. 

또한 최지만은 한국에서 뛰기 위해 병역의 의무를 이행해야 했다. 미국 영주권 취득해 37세까지 병역 의무를 미뤘지만 KBO리그에서 뛰기 위해서는 더 이상 군 복무를 미룰 수가 없다. 이에 최지만은 유예기간 동안 병역 의무를 이행해 복귀를 위한 준비를 마칠 예정이다. 

스포츠바이브는 “최지만 선수는 오랜 시간 해외 무대에서 쌓아온 커리어 속에서도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국방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잊지 않았으며, 팬 여러분과의 약속을 지키고자 입대를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최지만 선수는 병역 의무를 성실히 이행할 것이며, 스포츠바이브 역시 선수의 건강한 복무를 위해 변함없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지만. /OSEN DB

최지만. /OSEN DB


최지만은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할 예정이다. 복무기간은 1년 9개월로 2027년 2월 소집해제 된다. 빠르면 KBO리그 2027시즌 참가가 가능한 것이다. 2027년 신인 드래프트가 열리는 2026년 9월에는 아직 군인 신분이지만 규정상 지명에는 큰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관건은 2027년 만 36세가 되는 최지만을 원하는 팀이 있을지 여부다. 메이저리그에서 성과를 낸 타자인 만큼 관심을 보이는 팀들이 있을 수 있지만 2년의 공백과 나이 때문에 부정적인 시선도 적지 않다. 최지만이 군 복무를 마치고 KBO리그에 성공적으로 복귀해 향후 지도자의 꿈도 이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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