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vs위기’ 절대 1강 LG, 우승팀 KIA, 한 팀만 웃는다…김도영 복귀전 빅매치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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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위기 vs 위기다.
시즌 초반 ‘절대 1강’으로 치고 나가는 LG 트윈스도, 최강 전력으로 평가받았지만 부상에 발목이 잡힌 지난해 우승팀 KIA 타이거즈도 위기에서 서로 맞붙게 됐다.
LG와 KIA는 25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주말 3연전 빅뱅을 갖는다. MVP 김도영의 복귀전으로 관심이 모으는 빅매치는 서로 물러설 수 없는 위기에서 맞대결이다.
LG는 24일 잠실구장에서 NC에 1-3으로 패배했다. 4승 무패 에이스 치리노스를 선발로 내세웠는데, 5이닝(77구)을 던지고 오른팔 전완근 피로를 호소하며 교체를 요청했다. LG는 NC 선발 라일리에게 6이닝 무득점으로 막혔고, 타선이 끝까지 침묵하며 패배했다. 올 시즌 처음으로 루징(1승2패)을 당했다.
KIA는 대구 원정에서 삼성에 2연패를 당했다. 1차전이 우천 취소됐다. 23일 경기에서 1점대 평균자책점으로 호투하던 김도현이 5⅔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다. KIA 타선은 천적 투수인 삼성 최원태 공략하지 못했다.
24일 경기는 5-17의 충격적인 대패였다. 임시 선발 황동하가 3⅔이닝 4실점으로 버티지 못했고, 치명적인 외야 수비 실책까지 나왔다. 추격조가 대량 실점을 허용하면서 처참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OSEN=조은정 기자] KIA 김도영. 2025.03.22 /cej@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4/25/202504250948779417_680aded98eda0.jpg)
[OSEN=조은정 기자] KIA 김도영. 2025.03.22 /[email protected]
KIA는 김도영의 복귀로 ‘완전체’ 전력을 꾸리게 되는데, 삼성전 대패 충격을 빨리 잊고 반등해야 한다. 시즌 첫 루징을 당한 LG는 원정에서 주간 승패 마진을 최소 0으로 만들어야 한다.
올 시즌 LG와 KIA는 지난 4~6일 잠실에서 2경기 맞대결을 했다. 5일은 우천 취소. LG가 2경기 모두 승리하며, 지난해 홈에서 2번이나 스윕패를 당한 아픔을 되갚았다. 그런데 당시 KIA는 주축 선수들이 빠진 부상 병동이었다. 김도영, 박찬호, 김선빈 내야 주전 3총사가 모두 부상으로 빠졌고, 무릎 부상에서 회복한 박찬호만이 지난 6일 LG전에 복귀했다.
김도영은 지난 23일 퓨처스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 3루수로 출장해 2타수 1안타, 2루타를 터뜨렸다. 수비는 3이닝만 소화했다. LG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를 준비를 모두 마쳤다.
![[OSEN=잠실, 이대선 기자] 챔피언이 드디어 깨어난다.프로야구 KIA 타이거즈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3차전에서 6-2로 승리했다.KIA는 2연승을 달리며 주중 KT 위즈 3연전에 이어 2연속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시즌 11승 12패. 반면 2연패에 빠진 두산은 9승 13패가 됐다.경기 종료 후 KIA 이범호 감독이 네일과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5.04.20 /sunday@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4/25/202504250948779417_680adeda3218b.jpg)
[OSEN=잠실, 이대선 기자] 챔피언이 드디어 깨어난다.프로야구 KIA 타이거즈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3차전에서 6-2로 승리했다.KIA는 2연승을 달리며 주중 KT 위즈 3연전에 이어 2연속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시즌 11승 12패. 반면 2연패에 빠진 두산은 9승 13패가 됐다.경기 종료 후 KIA 이범호 감독이 네일과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5.04.20 /[email protected]
3연전을 앞두고 KIA는 선발 로테이션을 조정해 양현종-올러-네일 1~3선발을 맞췄다. 임시 선발 황동하를 24일 삼성전에 내세우면서 1~3선발들에게 하루 추가 휴식을 줬다. 1위를 질주하고 있는 LG를 잡는데 총력전이다.
리그 최고 투수 네일을 내세운다. 네일은 6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74를 기록중이다. 네일은 지난해 LG 상대로 5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43으로 천적 투수다.
LG는 지난 4일 양현종, 6일 올러와 맞붙었다. 양현종은 5이닝 7피안타 1볼넷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올러는 6일 6이닝 4피안타 4사사구 4실점(3자책)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패전을 안았다. 양현종은 올해 5경기에서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6.31로 부진하다. 평균자책점 부문에서 규정 이닝을 채운 31명 중 최하위다.
![[OSEN=인천, 최규한 기자] 19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SSG은 송영진, 방문팀 LG는 손주영을 선발로 내세웠다.1회말 LG 선발 손주영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5.04.19 / dreamer@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4/25/202504250948779417_680adedacd2cf.jpg)
[OSEN=인천, 최규한 기자] 19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SSG은 송영진, 방문팀 LG는 손주영을 선발로 내세웠다.1회말 LG 선발 손주영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5.04.19 / [email protected]
LG는 손주영-이지강-임찬규가 선발로 출격한다. 외국인 투수 에르난데스가 허벅지 근육 손상으로 빠진 자리에 이지강이 임시 선발로 나선다. 선발 매치업에서 KIA에 약간 밀린다. 임찬규는 지난해 KIA전 3경기 2패 평균자책점 5.25로 부진했다. 손주영도 지난해 KIA 상대로는 4경기 2패 평균자책점 6.41로 안 좋았다. 이지강은 지난해 KIA에 7경기(4⅓이닝)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14.54다.
또 주전 유격수 오지환이 허리 통증으로 타격을 할 수가 없어서 최근 3경기 연속 선발 제외됐다. 수비만 1~2이닝 소화했다. 염경엽 감독은 오지환의 KIA전 출전 여부에 대해 "몸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 타격이 된다고 하더라도 처음에는 대타로 출장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LG가 밀리면 2위 그룹들에게 추격의 희망을 주게 된다. LG는 2위 한화에 4.5경기 앞서 있다. KIA가 밀리면 한동안 하위권에 머물 수 있다. KIA는 5위 KT에 2경기 뒤처져 있는 공동 7위다. 9위 NC에 불과 0.5경기 앞서 있다.
![[OSEN=이대선 기자] LG 오지환 2025.04.04 /sunday@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4/25/202504250948779417_680adedb69151.jpg)
[OSEN=이대선 기자] LG 오지환 2025.04.04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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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섭([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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