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토트넘, '부주장' 로메로 이적료 895억 원 책정...ATM 시메오네 꾸준히 관심 "갤러거 스왑딜 이야기도..."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정승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크리스티안 로메로(27, 토트넘)의 이적료를 895억 원으로 책정했다.

스페인 'OKDIARIO'는 24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가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이적료로 5,500만 유로(약 895억 원)를 요구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직접 요청한 전략적 영입으로 로메로를 지목했고, 선수 역시 아틀레티코 이적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는 보도다.

로메로는 최근 유튜브 채널 '로스 에둘(Los Edul)'과의 인터뷰에서 "이제는 스페인 무대에서 뛰어야 할 때다. 모든 빅리그를 경험하고 싶다"라며 직접적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러브콜을 보냈다. 실제로 그는 월드컵 우승을 함께한 나우엘 몰리나, 로드리고 데 폴, 훌리안 알바레스 등 아르헨티나 동료들과의 재회를 바라고 있다.

협상은 아직 진행 중이다.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주고받기식의 스왑딜 가능성을 열어뒀고, 스왑딜 대상으로는 미드필더 코너 갤러거가 언급됐다고 알려졌다. 물론 궁극적으로는 현금을 우선시한다.

특히 다니엘 레비 회장은 협상에서 단호한 인물로 유명해, 가격 인하나 조건 변경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시메오네 감독은 이번 여름 수비라인 보강을 1순위로 설정했다. OKDIARIO는 "시메오네는 로메로와 다비드 한츠코(페예노르트) 두 명 모두를 강력히 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아틀레티코는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치른 중요 경기에서의 패인을 공격력이 아닌 수비력에서 찾고 있으며, 로메로는 이 불안요소를 메워줄 중심축으로 평가받는다.

한편 로메로는 현재 토트넘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 진출을 위해 집중하고 있다. 토트넘은 4강에서 노르웨이의 복병 보되/글림트를 만난다. 매체는 "만약 결승 진출에 성공한다면, 로메로는 5월 말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에서 열리는 결승전에서 아틀레티코 팬들에게 자신을 직접 어필할 기회를 얻는다. 결승 상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또는 아틀레틱 빌바오가 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했다.

이어 "로메로는 곧 만 27세를 맞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주전 센터백이다.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는 기량과 함께 기복 역시 공존했지만, 스페인 무대에선 보다 안정적이고 성장 가능한 커리어를 그리고 있다"라고 알렸다.

아틀레티코는 과거 주앙 펠릭스와 훌리안 알바레스를 비롯해 '탑티어는 아니지만 월드클래스로 성장할 자원'에 집중해 성공적인 영입을 이어온 바 있다. 이번 로메로 카드도 그런 맥락의 연장선일 수 있다. 다만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등 경쟁 구단의 움직임도 배제할 수 없다.

결국 관건은 시메오네 감독과 로메로 본인의 '직접적인 의지'가 협상을 어디까지 밀어붙일 수 있느냐다. 아틀레티코는 다시 한번 시메오네의 설득력과 구단의 결단력을 시험받고 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