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29, 첼시) 실패 아니다! '너무 비싸네' 첼시, 20살 DF 경쟁 발 뺀다..."954억 바이아웃 주저→영입 유력 후보 아냐"
![[사진] 첼시 슈퍼 클럽.](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4/25/202504250756776255_680acb574dcb1.jpg)
[사진] 첼시 슈퍼 클럽.
![[사진] WIK 7.](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4/25/202504250756776255_680acb57db95a.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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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김민재(29, 바이에른 뮌헨)가 첼시 유니폼을 입고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첼시가 또 다른 대형 센터백 딘 하위선(20, 본머스) 영입에서 발을 빼는 분위기다.
최근 김민재는 첼시, 뉴캐슬 유나이티드, 유벤투스 등과 연결되고 있다. 확실한 건 바이에른이 지난 2023년 여름 나폴리에서 김민재를 영입한 지 2년 만에 작별을 고려하고 있다는 점.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스카이 스포츠 독일'은 "바이에른은 제안에 열려 있다! 김민재는 떠날 수 있다"라며 "김민재는 더 이상 바이에른에서 팔 수 없는 선수가 아니다. 만약 그의 가치에 상응하는 제안이 온다면 바이에른은 대화를 나눌 의향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김민재는 바이에른에서 '언터처블' 선수로 여겨지지 않는다"라며 "만약 김민재가 떠난다면 바이에른은 그 돈을 재투자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 이토 히로키, 에릭 다이어, 요시프 스타니시치를 센터백 옵션으로 두고 다음 시즌을 계획하고 있다. 김민재의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라고 설명했다.
독일 '빌트' 역시 바이에른이 2년 전 김민재를 영입하며 투자했던 5000만 유로(약 814억 원)를 회수할 수 있다면 이적을 막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김민재의 바이아웃 금액은 1억 1000만 유로(약 1803억 원)다. 하지만 5000만 유로만 제시해도 판매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사진]OSEN DB.](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4/25/202504250756776255_680acbaa499de.jpg)
[사진]OSEN DB.
바이에른이 김민재와 작별을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는 경기 중 터지는 실수다. 그는 최근 도르트문트와 '데어 클라시커'에서 상대 공격수의 움직임을 놓치며 실점을 허용했고, 이어진 인터 밀란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도 뱅자맹 파바르와 헤더 경합에서 패하며 실점을 막지 못했다.
물론 김민재 탓으로만 돌리기엔 가혹하지만, 독일에선 그에 대한 신뢰가 깨진 모양새다. 스카이 스포츠는 "김민재는 최근 몇 주, 몇 달 동안 보여준 실수투성이 퍼포먼스로 인해 더 이상 판매 불가 자원이 아니게 됐다"라며 "김민재는 빨간색과 흰색 유니폼을 입고 2년을 보낸 뒤 다가오는 여름에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바이에른은 재계약에 난항을 겪고 있는 우파메카노와 입지가 줄어든 김민재를 대신할 새로운 수비 리더를 물색 중이다. 김민재를 팔아서 챙긴 이적료로 새로운 대형 수비수를 데려오겠다는 생각이다.
스카이 스포츠는 "실수는 너무 많고, '수비 괴물'의 면모는 너무 적다. 우리의 정보에 따르면 바이에른의 김민재는 올여름 이적이 불가능한 선수가 아니다"라며 "바이에른은 김민재를 향한 제안에 열려 있다. 하지만 적극적으로 판매를 추진하고 있지는 않다. 다만 김민재가 떠날 시 비싼 금액으로 새로운 영입이 이뤄질 수 있다. 후보 중 한 명은 하위선"이라고 전했다.
![[사진] 365 스코어스.](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4/25/202504250756776255_680acbf3de33f.jpg)
[사진] 365 스코어스.
그럼에도 김민재는 여전히 이적시장에서 인기 있는 선수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와 스카이 스포츠 독일은 첼시와 뉴캐슬, 그리고 세리에 A 최고 명문 유벤투스까지 김민재를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도 김민재에 대해 문의하기 시작했다.
김민재는 그중에서도 프리미어리그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길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첼시와 뉴캐슬 2파전이 예상됐다. 하지만 첼시가 하위선을 노린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김민재 영입전에선 발을 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만약 첼시가 하위선 영입에 거액을 투자한다면 포지션이 같은 김민재까지 영입할 가능성은 희박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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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2005년생 하위선은 197cm의 큰 키를 자랑하는 장신 수비수다. 이제 약관의 나이지만, 그는 이미 스페인 국가대표로 두 경기를 소화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공중볼 싸움에 강점을 지녔을 뿐만 아니라 스페인 출신답게 양발을 활용한 빌드업 능력까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영국 'BBC'는 첼시와 뉴캐슬, 리버풀, 아스날, 바이에른 등이 하위선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며 "하위선은 유럽의 여러 클럽의 관심을 사며 올여름 가장 인기 있는 선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소식통에 따르면 그는 5000만 파운드(약 954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갖고 있다. 본머스는 다른 팀들의 관심을 알고 있으며 점점 더 하위선을 잃는 걸 체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사진]OSEN DB.](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4/25/202504250756776255_680acbabdf3de.jpg)
[사진]OSEN DB.
그러나 지금으로선 첼시가 하위선을 영입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의 수석 기자인 카베 숄헤콜은 24일 "첼시는 본머스 수비스 하위선 영입의 유력 후보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숄헤콜은 "하위선을 영입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뜨거운 관심 때문에 그가 다음 시즌 어디서 뛸지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라면서도 "하지만 첼시는 현재로서 유력한 후보 중 한 팀이 아니다. 그들은 5000만 파운드의 바이아웃 조항을 지불하겠다고 제안할지 말지 고민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첼시가 다음 시즌 UCL 진출이 불투명한 점도 변수다. 첼시는 현재 프리미어리그 6위로 UEFA 유로파리그 진출권이다. 5위 뉴캐슬과 격차는 2점. 남은 5경기에서 순위를 더 끌어올리지 못하면 하위선 영입도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숄헤콜은 "레알 마드리드가 공식적으로 움직인다면 하위선의 최우선 행선지가 될 것이다. 그에겐 챔피언스리그도 주요 고려 사항이다. 첼시는 하위선 에이전트와 좋은 관계를 맺고 있지만, UCL을 위해선 5경기를 남겨두고 승점 2점 차이를 뒤집어야 한다"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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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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