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리버풀 레전드' 캐러거, KDB와 이별 결정한 맨시티에 "살라, 반 다이크와 다르다...매주 7억 6천만 원 씩 줄 수 없어"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정승우 기자] 케빈 더 브라위너(34)가 맨체스터 시티에서의 마지막 챕터를 준비하고 있다.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33)와는 결이 다른 이별이다. 이 이별에 대해 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47)가 의견을 밝혔다.

영국 '맨체스터 시티 뉴스'는 24일(한국시간) "맨시티는 더 브라위너와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리버풀이 최근 버질 반 다이크와 살라와 재계약을 체결한 것과 비교되지만, 제이미 캐러거는 두 상황이 전혀 다르다고 분석했다"라고 전했다.

더 브라위너는 지난 10년간 시티에서 모든 트로피를 들어올린 '상징'이었다. 이번 시즌 역시 FA컵과 FIFA 클럽 월드컵 우승을 노리며 유종의 미를 준비 중이다. 최근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도 그는 한 치의 소홀함 없이 최선을 다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그럼에도 그는 이미 MLS 시카고 파이어와 이적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팬들은 "왜 더 브라위너에게 새 계약을 주지 않았느냐"며 구단의 결정에 아쉬움을 드러냈지만, 캐러거는 이에 대해 이해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캐러거는 'Stick To Football' 팟캐스트에서 "살라와 반 다이크는 여전히 매주 선발로 나서며 1시즌에 40~50경기를 소화한다. 그들에게 고액 주급을 지불하는 이유가 있는 셈"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더 브라위너는 최근 몇 시즌 동안 출전 수 자체가 줄어들었다. 그 역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 중 한 명이지만, 구단 입장에서 주급 40만 파운드(약 7억 6,400만 원)를 그에게 지불하는 건 고민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더 브라위너는 최근 몇 년간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다. 이번 시즌 35경기를 소화하며 나름대로 복귀에 성공했지만, 지난 시즌(2023-2024)에는 단 26경기 출전에 그쳤다. 반복된 부상은 시간이 갈수록 심화될 수밖에 없다.

더 브라위너는 분명 맨시티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으로 기억될 것이다. 그러나 '모든 좋은 것은 언젠가 끝이 온다'는 말처럼, 이별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흐름일지도 모른다.

매체는 "맨시티는 플로리안 비르츠를 대체 자원으로 점찍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더 브라위너와의 작별은 불가피했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