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승승승승승승승패→류현진 망연자실…'RYU 상대 .545' 천적 고의4구 타당했는데, 90억 1루수가 정녕 못 잡을 타구였나
![[OSEN=부산, 이석우 기자] 2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박세웅, 방문팀 한화는 류현진이 선발 출전했다.한화 이글스 류현진이 6회말 1사 1,3루 롯데 자이언츠 전준우에게 역전 1타점 희생타를 맞고 아쉬워하고 있다. 2025.04.24 / foto0307@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4/25/202504250033772421_680a5bcf6c077.jpg)
[OSEN=부산, 이석우 기자] 2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박세웅, 방문팀 한화는 류현진이 선발 출전했다.한화 이글스 류현진이 6회말 1사 1,3루 롯데 자이언츠 전준우에게 역전 1타점 희생타를 맞고 아쉬워하고 있다. 2025.04.24 / [email protected]
![[OSEN=인천, 김성락 기자] 15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SSG 랜더스 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SSG는 앤더슨을, 한화는 폰세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9회말 2사 SSG 한유섬의 안타 때 한화 1루수 채은성이 타구를 놓치고 있다. 2025.04.15 / ksl0919@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4/25/202504250033772421_680a5bd00c5f5.jpg)
[OSEN=인천, 김성락 기자] 15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SSG 랜더스 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SSG는 앤더슨을, 한화는 폰세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9회말 2사 SSG 한유섬의 안타 때 한화 1루수 채은성이 타구를 놓치고 있다. 2025.04.15 / [email protected]
[OSEN=부산, 조형래 기자] 9연승의 길목에서 타당한 결정이었다. 그리고 의도대로 흘러갔다. 그러나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
한화는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3-5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한화의 연승은 ‘8’에서 멈췄다.
9연승의 7부 능선을 넘어가던 순간에서 한화는 역전패와 마주했다. 한화는 단순한 9연승이 아니라 선발 9연승이라는 역사적인 기록에도 도전하고 있었다. 구단 최다 신기록은 작성한 상황. 신기록이 더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었다.
기대감도 컸다. 한화의 대들보인 류현진이 선발 등판했다. 상대는 3년 가까이 한화만 만나면 고전하는 박세웅이었다. 기대대로, 한화 타선은 2회 흔들리는 박세웅을 두들겨 3점을 먼저 얻었다. 무사 만루 기회를 잡은 뒤 2아웃이 되면서 기회가 무산되는 듯 했지만 1할타자 심우준의 3루수 내야안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타율 6푼5리의 안치홍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 3-0의 리드를 잡았다.
류현진은 4회 윤동희에게 솔로포를 맞았지만 피칭 자체가 완벽했다. 롯데 타선을 지배했다. 다만, 한화 타선이 2회 3득점 이후 추가점을 뽑지 못한 게 내심 걸렸다. 기회가 없었던 것도 아니었기에 흐름의 전환점이 올 수 있다는 것을 대비해야 했다.
결국 6회 분기점이 다가왔다. 한화는 박세웅을 결국 무너뜨리지 못한 채 6이닝 3실점, 퀄리티 스타트를 내줬다. 박세웅은 108구의 투혼을 펼쳤고 마지막 공의 구속도 148km까지 찍혔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2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박세웅, 방문팀 한화는 류현진이 선발 출전했다.한화 이글스 류현진이 6회말 1사 1,3루 롯데 자이언츠 전준우에게 역전 1타점 희생타를 맞고 아쉬워하고 있다. 2025.04.24 / foto0307@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4/25/202504250033772421_680a5bd09d160.jpg)
[OSEN=부산, 이석우 기자] 2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박세웅, 방문팀 한화는 류현진이 선발 출전했다.한화 이글스 류현진이 6회말 1사 1,3루 롯데 자이언츠 전준우에게 역전 1타점 희생타를 맞고 아쉬워하고 있다. 2025.04.24 / [email protected]
6회말 류현진은 선두타자 황성빈에게 1-2루간을 데굴데굴 굴러가는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1볼 2스트라이크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안타를 내줬다. 윤동희와도 1볼 2스트라이크 카운트를 선점했지만 결국 다시 한 번 우전 안타를 맞았다. 점점 분위기가 묘해졌다.
일단 고승민의 희생번트를 침착하게 처리하며 1사 2,3루가 됐다. 1루가 비어 있었고 류현진은 벤치 측에 신호를 보냈다. 타석에 들어올 레이예스와 승부하지 않고 1루를 채우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류현진이 따로 신호를 보내지 않았더라도 한화 벤치도 같은 생각을 갖고 있었을 것이다. 레이예스를 자동 고의4구로 내보냈다.
한화의 선택은 타당했다. 레이예스는 류현진에게 강했다. 류현진이 부담스러워 할 수밖에 없는 상대전적을 갖고 있는 타자였다. 류현진이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절이던 2021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소속이던 레이예스와 만났고 2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지난해 레이예스가 롯데 유니폼을 입었고 류현진이 한화로 돌아오면서 재대결 확률이 높아졌고 시범경기부터 맞붙었다. 시범경기에서도 레이예스가 류현진에게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바가지 안타도 아닌 대부분 강한 타구들이었다. 지난해 정규시즌에서도 6타수 2안타였다. 확인된 상대전적만 11타수 6안타, 타율 5할4푼5리였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롯데 자이언츠 레이예스 / foto0307@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4/25/202504250033772421_680a5bd1464ea.jpg)
[OSEN=부산, 이석우 기자] 롯데 자이언츠 레이예스 / [email protected]
레이예스 뒤에 있던 나승엽이 올해 롯데 타선에서 가장 생산력이 좋은 타자이고 류현진을 상대로 지난해 6타수 2안타로 비교적 강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이날 나승엽을 삼진 2개로 돌려세웠다. 나승엽은 타이밍을 전혀 맞히지 못했다.
경기 후 나승엽도 “1루가 비어있었고 제가 좀 약했기 때문에 레이예스를 거를 것이라고 생각했다”라며 “류현진 선배가 워낙 잘 던지시니까 카운트 몰리면 제가 힘들어진다. 그래서 초구 비슷하면 돌린다는 생각이었다. 공이 너무 좋았고 카운트 몰리면 무조건 질 것 같았다”고 했다. 나승엽이 심리적으로 몰려 있었던 상황이었다. 류현진이 우위였다.
그리고 류현진은 초구 바깥쪽 낮은 코스로 134km 체인지업을 던졌다. 나승엽은 마음 먹은대로 배트를 휘둘렀다. 인플레이 타구가 형성됐는데 타구 속도가 빠르지 않았다. 1루 쪽으로 향했다. 1루 앞쪽으로 나와 수비를 하고 있던 채은성은 몸을 날렸다. 하지만 타구가 채은성의 글러브 윗쪽을 맞고 외야로 흘러갔다. 타구가 1루 쪽으로 흐르는 것을 보고 1루 커버를 위해 달려가던 류현진은 허탈해 질수밖에 없었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2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박세웅, 방문팀 한화는 류현진이 선발 출전했다.한화 이글스 류현진이 6회말 1사 만루 롯데 자이언츠 나승엽의 우익수 앞 2타점 안타때 1루 베이스 커버를 들어가 아쉬워하고 있다. 2025.04.24 / foto0307@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4/25/202504250033772421_680a5bd1e47b1.jpg)
[OSEN=부산, 이석우 기자] 2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박세웅, 방문팀 한화는 류현진이 선발 출전했다.한화 이글스 류현진이 6회말 1사 만루 롯데 자이언츠 나승엽의 우익수 앞 2타점 안타때 1루 베이스 커버를 들어가 아쉬워하고 있다. 2025.04.24 / [email protected]
3-3 동점이 됐다. 이후 수비에서도 레이예스의 3루 진출을 막지 못하고 1사 1,3루 위기가 이어졌다. 결국 전준우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3루 주자의 득점을 막지 못했다. 3-4로 역전됐고 패전 투수 위기에 몰렸다. 결국 한화는 뒤집지 못했다.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레이예스를 거른 선택은 타당했다. 하지만 이후 나승엽의 타구를 채은성이 정녕 못 막을 타구였는지는 생각해 볼 문제다. 만약 채은성이 이 타구를 처리했다면 3루에 있던 황성빈의 홈 쇄도를 막을 수는 없어도 아웃카운트 최소 1개는 추가할 수 있었다. 스코어 3-2가 되고 2사 상황에서 류현진이 분위기를 끌고 갈 수 있었다.
긍정적인 시나리오가 발동되지 않았다. 6회가 끝나고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는 류현진의 발걸음은 무거울 수밖에 없었다. 한화로서는 충분히 잡을 수 있었던 9연승 도전 경기였다.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9연승에 실패한 한화는 이제 대전 홈으로 이동해 KT 위즈와 3연전을 치른다. 엄상백이 친정팀 KT와 처음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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