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루타만 나왔다면…’ 아깝게 사이클링 히트 놓친 김재환 “2군에서 2번이나 해서 안되나 봐요” [오!쎈 고척]
![[OSEN=고척, 박준형 기자] 24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키움은 김연주를 두산은 콜어빈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7회초 1사 1,2루 두산 김재환이 3점 홈런을 날리고 있다. 2025.04.24 / soul1014@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4/25/202504242143774705_680a322a03340.jpg)
[OSEN=고척, 박준형 기자] 24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키움은 김연주를 두산은 콜어빈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7회초 1사 1,2루 두산 김재환이 3점 홈런을 날리고 있다. 2025.04.24 / [email protected]
[OSEN=고척,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김재환(37)이 아쉽게 사이클링 히트 달성에 실패했지만 1군 복귀 후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김재환은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해 5타수 3안타 1홈런 5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1회초 2사 1, 2루에서 첫 타서에 들어선 김재환은 키움 우완 선발투수 김연주를 상대로 2타점 3루타를 터뜨리며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3회 2사에서도 안타를 때려내며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5회 1사에서 2루수 땅볼로 잡힌 김재환은 7회 1사 1, 2루에서 우완 불펜투수 박주성의 2구째 시속 141km 투심을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홈런을 날렸다. 시즌 3호 홈런이다. 비거리가 130m에 달하는 대형홈런이 나왔다.
앞선 세 타석에서 3루타, 안타, 홈런을 기록하며 사이클링 히트 달성까지 2루타 하나만 남겨둔 김재환은 9회 2사에서 마지막 타석에 나섰다. 박주성을 또 한 번 상대한 김재환은 초구를 노렸지만 2루수 땅볼로 잡히며 아쉽게 사이클링 히트 달성에는 실패했다. 두산은 9-3으로 승리하며 2연승과 함께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OSEN=고척, 박준형 기자] 24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키움은 김연주를 두산은 콜어빈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7회초 1사 1,2루 두산 김재환이 3점 홈런을 날리고 있다. 2025.04.24 / soul1014@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4/25/202504242143774705_680a322aa99a9.jpg)
[OSEN=고척, 박준형 기자] 24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키움은 김연주를 두산은 콜어빈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7회초 1사 1,2루 두산 김재환이 3점 홈런을 날리고 있다. 2025.04.24 / [email protected]
김재환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마지막 타석에서 특별히 (사이클링 히트를) 의식하지는 않았다. 이런 상황이 몇 번 있었기 때문에 익숙했다. 의식을 한다고 해서 되는 것도 아니라서 오히려 그냥 생각없이 타석에 들어간 것 같다”라고 마지막 타석을 돌아봤다.
“물론 아쉽다”라며 웃은 김재환은 “내가 더 치기 좋은 공이 들어왔다면 좋은 결과가 있었을 것이다. 그렇지만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그러니까 더 이상은 생각하지 않는다. 아웃이 된 뒤에는 사이클링 히트 생각을 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김재환은 지금까지 한 번도 KBO리그에서 사이클링히트를 달성한 적이 없다. 하지만 상무에서 뛰던 2010년 퓨처스리그에서 두 번이나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하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사실 야구 인생에서 사이클링 히트를 한 번도 못하는 선수들이 대부분이다”라고 말한 김재환은 “나는 그래도 2군에서 한 시즌에 두 번이나 해봤다. 그래서 안나왔나 싶기도 하다”라며 웃었다.
![[OSEN=고척, 박준형 기자] 24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키움은 김연주를 두산은 콜어빈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7회초 1사 1,2루 두산 김재환이 3점 홈런을 날리고 홈을 밟고 있다. 2025.04.24 / soul1014@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4/25/202504242143774705_680a322b6a88e.jpg)
[OSEN=고척, 박준형 기자] 24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키움은 김연주를 두산은 콜어빈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7회초 1사 1,2루 두산 김재환이 3점 홈런을 날리고 홈을 밟고 있다. 2025.04.24 / [email protected]
2021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은 김재환은 두산과 4년 총액 115억원에 재계약하며 두산 역사상 처음으로 100억원 계약의 주인공이 된 김재환은 올해 FA 계약 마지막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렇지만 출발은 좋지 않았다. 개막 후 15경기 타율 2할(55타수 11안타) 1홈런 6타점 7득점 OPS .570으로 부진한 성적을 거뒀고 결국 지난 11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돼 2군으로 내려갔다.
지난 22일 1군에 복귀한 김재환은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1군 복귀전에서 홈런을 터뜨린 김재환은 지난 23일 경기에서 멀티히트를 때려내더니 이날 경기에서는 3안타 1홈런 5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사실 이천(2군)에 가기 전에도 느낌은 괜찮았다. 이천에서 특별히 한 것은 없다”라고 밝힌 김재환은 “기술적인 부분보다는 러닝이나 기본적인 것들을 더 많이 했다. 러닝을 육상부처럼 정말 많이 뛰었다.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자는 생각을 더 많이 한 것 같다. 사실 시즌 극초반이고 기술적으로 뭘 한다고 해서 달라질 것은 없었다. 러닝을 많이 하면서 생각을 많이 비웠다”라고 1군 복귀 전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복귀 후 키움 3연전에서 좋은 성과(6안타 3홈런 6타점)를 낸 김재환은 “내가 생각했던대로 타구가 나오고 있다. 아웃이 되더라도 괜찮은 타구가 나오고 있어서 좋은 것 같다”라며 남은 시즌 활약을 자신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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