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서 유네스코 등재 '장 담그기' 체험
남아공서 유네스코 등재 '장 담그기' 체험(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장 담그기'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열렸다.
주남아공한국문화원(원장 유지열)은 24일(현지시간) 프리토리아 문화원에서 '장 담그기: 한국의 발효예술'(Jang Making: The Art of Korean Fermentation)의 첫 회차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한국의 전통 발효 문화를 소개하고자 마련된 이번 행사는 이날 '메주 만들기'에 이어 오는 5월 29일 '장 담그기', 7월 31일 '장 가르기' 등 3회로 구성됐다.
이날 행사에는 인터넷으로 사전 신청한 현지인 약 50명이 참가해 삶은 콩을 찧고 틀에 넣어 모양을 잡아 건조하는 전통적인 메주 제조 방식을 직접 체험했다.
이날 첫 회차엔 쌈밥 시식이 마련됐고 이후 각 회차에도 장을 활용한 대표 한식도 함께 제공된다.
유지열 원장은 "장 담그기는 단순한 조리가 아니라 삶의 방식과 공동체 문화가 담긴 중요한 무형유산"이라며 "참가자들이 한국 전통문화의 깊이를 체감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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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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