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대부' 이경규, 장수프로 '런닝맨·복면가왕·1박2일' 저격 "정체되면 안 돼" ('옥탑방의 문제아들')
![[사진]OSEN DB.](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4/24/202504242232779301_680a3eec46a53.png)
[사진]OSEN DB.
[OSEN=김수형 기자] ‘옥탑방의 문제아들2’에서 이경규가 장수 프로그램의 도태함에 대해 예능대부로 지적했다.
24일 KBS2TV ‘옥탑방의 문제아들2’에서 이경규가 출연했다.
예능 45년차 대부, 이경규가 오랜 방송 경력 속 숨은 ‘스타 메이커’ 면모를 드러냈다. 최근 방송에서 그는 홍진경, 김구라, 붐 등을 직접 발탁하거나 적극 추천했지만, 단 한 번도 이를 드러낸 적 없었다고 털어놔 이목을 끌었다.
예능 대부 이경규가 대표 장수 프로그램들에 대한 솔직한 소회를 밝히며, 예능 판에 ‘세대 교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방송에서 이경규는 '런닝맨'의 김종국을 향해 “너도 그만해라”며 돌직구를 날렸다. 이어 MBC ‘복면가왕’과 KBS2 ‘1박 2일’ 등 장기 방영 중인 예능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복면가왕? 얼굴 벗겨도 누군지 모른다”, “1박 2일? 애들이 1박 2일 자는지 내가 어떻게 아냐”라며 특유의 유쾌한 방식으로 신랄하게 꼬집었다.
![[사진]OSEN DB.](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4/24/202504242232779301_680a3ef37e622.png)
[사진]OSEN DB.
그러면서 이경규는 장기간 비슷한 패턴의 장수 프로그램의 정체성에 대해 “알고 있는 프로니까 안 봐도 그만, 봐도 그만인 거다. 방송국도 시청률 안 나오면 곤란하니까 안전하게 가는 거고”라며 시청자와 제작진 모두의 익숙함에 젖은 현실을 지적했다. 특히 “배가 항구에만 있으면 그건 배가 아니다. 프로그램도 계속 바뀌어야 하고, 정체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경규는 현재 tvN ‘옥탑방의 문제아들’이 1년 3개월 만에 재개되는 것에 대해 “괜찮은 선택”이라면서도, “요즘 예능엔 불필요한 MC가 너무 많다. 보조도 MC다”라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가성비는 좋다. 시청자들이 편안하게 볼 수 있다”며 장점도 언급했다.
/[email protected]
김수형([email protected])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