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 Happy, Enjoy Skating' 연맹 슬로건 발표…제34대 회장 취임식&2025 빙상인의 밤 행사 성황리 마무리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지난 23일 웨스틴 조선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제34대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 취임식’과 ‘2025 빙상인의 밤’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고 밝혔다. / 대한빙상경기연맹
[OSEN=홍지수 기자]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지난 23일 웨스틴 조선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제34대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 취임식’과 ‘2025 빙상인의 밤’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1부에 ‘제34대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 취임식’과 2부에 만찬 및 포상 수여식으로 구성된 ‘2025 빙상인의 밤’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김부겸 前 국무총리와 IOC 위원이자 국제빙상연맹(ISU) 김재열 회장, 대한체육회 유승민 회장을 비롯한 정재계 및 체육계의 주요 인사와 각계각층의 내외 귀빈 등 약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수경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Be Happy, Enjoy Skating’이라는 연맹의 새로운 슬로건을 발표했다.
아울러 ▲모두가 함께 즐기는 빙상 ▲체계적인 선수 육성 ▲국제적 협력 강화 ▲지속 가능한 지원 기반 등을 4대 혁신 사안으로 내세우며,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연맹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여러분의 믿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각오를 밝혔다.
지난 2월 25일부터 제34대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으로써 임기를 시작한 이수경 회장은 피겨스케이팅 선수로 활동했으며, 선수 은퇴 이후에도 국제빙상연맹(이하 ‘ISU’) 데이터 오퍼레이터, 피겨 국제심판, 대한빙상경기연맹 이사 등 빙상 경기인으로 적극적으로 활동한 바 있다.
아울러 이수경 회장은 자동차 부품 제조 전문기업인 삼보모터스 PL 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으로 기업을 이끌고 있어, 전문 경기인과 기업인으로서의 이력을 함께 보유하고 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지난 23일 웨스틴 조선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제34대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 취임식’과 ‘2025 빙상인의 밤’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고 밝혔다. / 대한빙상경기연맹
취임식에는 대한빙상경기연맹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연맹기 전달식이 진행되었다. 전달식에는 스피드스케이팅(이하 ‘스피드’) 국가대표 김민선(의정부시청)과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성남시청), 피겨스케이팅(이하 ‘피겨’) 국가대표 차준환(서울시청)이 이수경 회장에게 연맹기를 전달하며 연맹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어서 ‘한국 빙상의 날’ 선포식이 진행됐다.
‘한국 빙상의 날’은 매년 4월 마지막 주 토요일, 한국 빙상 역사를 기념하고 빙상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지정한 빙상 기념일이다. 이어서 진행된 2부 ‘2025 빙상인의 밤’ 행사는 현재 뮤지컬 배우 이준우로 활동하고 있는 前 피겨 국가대표 이준형의 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2025 빙상인의 밤’ 행사에서는 지난 2024/25 한 시즌동안 뛰어난 활약과 헌신으로 대한민국 빙상 발전에 기여한 선수, 지도자, 심판 및 관계자 등 다양한 분야의 빙상인들에게 포상과 감사패를 수여하는 포상 수여식이 진행됐다.
이번 2025 빙상인의 밤 최우수 선수상 부문에는 쇼트트랙의 최민정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민정은 지난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아경기대회에서 여자부 500m와 1000m, 혼성계주까지 3관왕을 달성했으며, 2025 ISU 세계선수권대회 1500m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우수 선수상 부문에는 스피드의 김민선이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김민선은 지난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아경기대회 여자부 500m와 팀스프린트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ISU 세계선수권대회 5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최우수 지도자상에는 스피드 국가대표 백철기 감독, 최우수 심판상에는 스피드 한명섭 심판, 최우수 직원상에는 국제훈련부 오봉택 과장, 공로상에는 김해문화관광재단 시민스포츠센터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한빙상경기연맹 이수경 회장은 "제34대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 취임식과 2025 빙상인의 밤 행사에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 빙상 발전을 위해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연맹은 이번 행사를 축하하는 의미로 수령한 모든 쌀화환을 경북지역 산불 사태 피해자 등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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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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