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억 마무리, 140km 포크볼 미스테리…왜 빨라서 문제일까, 염갈량 “느리게 던진 것이 빠르게 갔다. 그립을 조정해야 한다”
![[OSEN=잠실, 김성락 기자] 2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송승기, NC는 로건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9회초 LG 장현식이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5.04.23 / ksl0919@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4/24/202504241637779374_6809ebdd0d35a.jpg)
[OSEN=잠실, 김성락 기자] 2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송승기, NC는 로건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9회초 LG 장현식이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5.04.23 / [email protected]
[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투수 장현식이 포크볼 구속을 두고 고민에 놓였다. 너무 빨라서 문제이다. 염경엽 감독은 포크볼 구속을 140km 초반에서 130km 중반으로 떨어뜨릴 것을 주문했다.
LG는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8회까지 팀 노히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김현수가 8회 2사 1,2루에서 대타로 나와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선발 송승기가 6이닝 무피안타 3볼넷 7탈삼진, 7회 박명근이 1이닝 무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8회 김진성이 1이닝 무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팀 노히트 행진을 이어갔다. 그런데 장현식이 9회 선두타자 김주원에게 2루타를 맞으면서 팀 노히트가 무산됐다. 140km 포크볼을 던졌는데 얻어맞았다.
공교롭게 이날 경기 전에 염 감독은 최근 장현식이 장타를 많이 맞으며 2경기 연속 실점을 한 것을 두고 포크볼 구속을 지적했다. 장현식은 130km 중반의 느린 포크볼과 140km 초반의 빠른 포크볼 2종류를 던진다. 문제는 140km 초반의 빠른 포크볼이 직구 구속과 별 차이가 나지 않아 맞는다는 것이다. 아직 150km의 직구 스피드가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직구와 빠른 포크볼이 같은 스윙 타이밍에 맞는다.
그런데 장현식은 23일 경기에서 140km 포크볼을 얻어맞아 팀 노히트가 무산됐다.
![[OSEN=잠실, 김성락 기자] 2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송승기, 엔씨는 로건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경기 시작에 앞서 엘지 염경엽 감독이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2025.04.23 / ksl0919@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4/24/202504241637779374_6809ebddc4d84.jpg)
[OSEN=잠실, 김성락 기자] 2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송승기, 엔씨는 로건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경기 시작에 앞서 엘지 염경엽 감독이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2025.04.23 / [email protected]
24일 잠실구장에서 염 감독은 전날 장현식의 투구에 대해 “느린 포크볼을 던진다고 던진 건데 빨랐다. 빠른 포크볼은 142~144km가 나온다. 직구하고 1~2km 차이 밖에 안 난다. 근데 느린 포크볼을 던졌는데 어제도 빠르게 간 거다. 느리게 던진다고 던진 건데 140km가 나온거다. 135km까지 떨어뜨려야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투수코치와 상의해서 스피드가 떨어지게 하려면 그립을 조금 더 벌리든지, 공을 쥐는데 공간을 조금 주든지, 둘 중에 하나를 편한 쪽으로 해서 던져야 한다. 어떻게 하는 것이 제구력이 더 잘 되는지 선택해서 구속을 좀 떨쳐 봐야한다”고 설명했다.
장현식이 김주원에게 맞은 포크볼은 구속이 140km였다. 이후 전날 2루타를 맞았던 권희동과 김휘집을 상대할 때는 포크볼 구속이 142~143km까지도 나왔다. 포크볼 구속을 놓고 고민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장현식은 멀티 이닝이나 연투 등 많이 던지는 것을 선호한다. 염 감독은 “많이 던지고 싶어해도 3연투는 없다. 오늘은 쉰다”고 말했다. 이날 장현식, 김진성은 2연투로 휴식이다. 박명근, 백승현, 김영우 등이 필승조로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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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섭([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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