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네이마르 쓴맛' 제대로 본 알 힐랄, '30골 23AS' 특급 윙어 노린다...무려 2860억 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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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하피냐(29, FC 바르셀로나)를 둘러싼 사우디아라비아의 초대형 제안이 또 한 번 유럽 무대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주인공은 알 힐랄. 지난겨울 네이마르의 이탈로 생긴 공백을 메우기 위해 바르셀로나에 '100% 진심'을 담은 이적 공세를 펼쳤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24일(한국시간) "사우디 클럽 알 힐랄이 바르셀로나의 하피냐 영입을 위해 총 2억 달러(약 2,860억 원) 규모의 초호화 제안을 건넸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알 힐랄은 하피냐에게 4년간 총 2억 달러, 연봉 약 5,000만 달러(714억 원)에 달하는 조건을 제시했으며, 이적료로는 1억 유로(약 1,620억 원)를 바르셀로나에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무게감 있는 슈퍼스타 영입으로 리그 전체 브랜드를 끌어올리겠다는 청사진을 내세우고 있다. 지난 2023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시작으로 수많은 스타들이 이적했다.
당초 모하메드 살라,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등도 타깃으로 거론됐으나, 하피냐가 현재 커리어 정점에 도달했다는 점, 그리고 발롱도르 후보로도 언급되고 있다는 점이 '사우디 자본'의 매력을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알 힐랄은 최근 바르셀로나 현지에 대표단을 보내 하피냐뿐 아니라 다른 핵심 자원들과 관련한 협의를 진행했고, 이적시장 내 자금 투입 규모를 조정 중이다. 라리가 우승을 노리는 알 이티하드의 흐름을 저지하지 못할 경우, 본격적인 '보강 전쟁'에 돌입할 가능성이 높다.
스포르트는 "하피냐는 현재까지 바르셀로나 잔류를 희망하고 있다. 과거에도 사우디의 러브콜을 받은 그는 한지 플릭 감독의 설득에 의해 잔류를 선택했고, 결과적으로 정답이었다. 지금은 바르셀로나 내에서도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세계적인 공격수로 평가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하피냐는 2024-2025시즌 전성기를 맞이했다. 하피냐는 좌측 윙과 메짤라 역할을 오가며 팀의 에이스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브라질 국적 선수답지 않은 성실함을 바탕으로 수비 가담과 오프 더 볼 움직임, 결정력, 패싱 능력까지 한 단계 발전을 이뤄냈다.
현재 하피냐는 리오넬 메시-네이마르 이후 바르사 최고의 윙어라는 찬사와 함께 그야말로 '히바우두급'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 그가 공식전 49경기에서 기록한 공격 포인트는 '트랜스퍼마크트' 기준으로 30골 23도움이다.
다만 문제는 '돈'과 '계약'이다. 매체는 "바르셀로나는 현재 재정 압박을 겪고 있고, 하피냐는 현 계약(2027년 만료)의 연장 및 연봉 인상 의지를 갖고 있는 상황이다. 구단은 단기 연장을 원하고, 하피냐는 장기 보장을 바라고 있어 입장 차가 존재한다. 이런 가운데 알 힐랄의 파격적인 제안이 협상 테이블을 흔들고 있다는 것이 현지 보도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프리미어리그 역시 하피냐를 주시 중이다. 아스날, 리버풀, 첼시 등 다수의 프리미어리그 클럽이 라피냐 측에 관심을 표했고, 그들의 중재인을 통해 사우디 제안의 구체적 내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재로서는 하피냐가 프리미어리그 복귀나 사우디 이적에 선뜻 나설 생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라고 전했다.
설명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하피냐를 '매각 대상 0순위'로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 하지만 한정된 재정과 샐러리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거액의 이적료가 유혹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스포르트는 "바르셀로나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하피냐를 스쿼드 멤버로 유지하는 게 우선순위지만, 이번 여름 이적시장은 예측 불가"라고 전망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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