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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더 가까이 보라고' 바닥 닿을 듯 누운 교황…"8시간 넘게 대기"

[영상] '더 가까이 보라고' 바닥 닿을 듯 누운 교황…"8시간 넘게 대기"

[https://youtu.be/VJZM3LQJAoY]

(서울=연합뉴스) 붉은색 제의를 입고 흰색 주교관을 쓴 교황의 시신이 생전 거처였던 산타 마르타의 집에서 성 베드로 대성전으로 옮겨집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시신이 23일(현지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으로 운구되면서 사흘간 일반 신자의 조문이 시작됐습니다.
지난 21일 교황이 선종한 이후 로마에 집결한 추기경단은 운구 행렬을 이끌고 산타 마르타의 집에서 출발해 아치형 통로와 성 베드로 광장을 지나 성 베드로 대성전 중앙문으로 향했습니다.
성 베드로 광장에 모인 2만여명의 신자는 운구 행렬이 광장 한가운데를 지날 때경건한 박수로 교황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습니다. 광장에는 성인 호칭 기도와 종소리가 장엄하게 울려 퍼졌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시신은 목제 받침대 위에 비스듬히 누운 자세로 공개됐습니다.
과거 교황들은 허리 높이의 관대 위에 안치됐으나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를 원치않았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최초의 남미 출신 교황이자, 청빈과 봉사를 강조하는 예수회 소속의 첫 교황인 프란치스코 교황은 자신의 장례를 과거처럼 성대히 치르지 말고, 일반 신자들이 더 가까운 곳에서 자신을 볼 수 있도록 해달라고 생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탈리아 안사(ANSA) 통신은 이날 오후 기준, 10만명이 넘는 신자들이 밖에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부 외신에 따르면 조문까지 8시간 이상을 대기해야 할 정도로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교황의 장례 미사는 26일 오전 10시 성 베드로 광장에서 조반니 바티스타 레 추기경단 단장이 집전하는 가운데 엄수됩니다.
장례 미사 후 교황의 관은 다시 성 베드로 대성전으로 운구된 후 유언에 따라 로마의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에 안장될 예정입니다.

제작: 진혜숙·최주리
영상: 로이터·AFP·유흥식 추기경 제공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진혜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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