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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EEZ에 中항모 진입…"美·필리핀 합동훈련 대응 가능성"

인도산 브라모스 대함미사일, 필리핀에 추가 인도

필리핀 EEZ에 中항모 진입…"美·필리핀 합동훈련 대응 가능성"
인도산 브라모스 대함미사일, 필리핀에 추가 인도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미국과 최대 규모 연례 합동훈련 중인 필리핀의 배타적경제수역(EEZ) 안에 중국군 항공모함이 진입한 가운데 필리핀이 인도산 대함 미사일을 추가로 인도받는 등 대함 전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미 해군연구소(USNI) 뉴스에 따르면 중국 제2호 항공모함 산둥함이 전날 필리핀 북부 루손섬 북단에서 동쪽으로 약 200해리(약 320㎞) 떨어진 필리핀 EEZ에서 포착됐다고 일본 통합막료감부(JSO·합동참모본부)가 발표했다.
산둥함의 필리핀 EEZ 내 진입은 지난 21일 시작된 미군과 필리핀군의 연례 합동훈련인 '발리카탄'에 대한 대응일 가능성이 있다고 이 매체는 관측했다.
중국 군함의 필리핀 EEZ 내 항해는 국제법상 합법적이다.
발리카탄 훈련은 내달 9일까지 루손섬, 남중국해와 맞닿은 팔라완섬, 대만과 가까운 루손섬 이북 도서 지역 등지에서 열린다.
미군은 이번 훈련에 중거리 미사일 발사체계 '타이폰', 대함 미사일 발사시스템 '해군·해병대 원정선박 차단체계'(NMESIS·네메시스), 적 항공기·무인기(드론)를 격추하는 방공시스템 '해병 방공 통합체계'(MADIS) 등 최신 대함·대공 전력을 투입했다.
이는 남중국해와 대만 근해에서 중국군의 해상·공중 전력의 도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로이터 통신과 현지 매체 인콰이어러 등에 따르면 길버트 테오도로 필리핀 국방부 장관은 인도산 브라모스 초음속 순항미사일의 2번째 포대 인도를 앞두고 있다고 전날 밝혔다.
인도 측은 선박으로 2번째 포대를 필리핀으로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022년 필리핀은 자국 EEZ를 침범하는 외국 함정을 퇴치하기 위해 브라모스 미사일 3개 포대를 189억 필리핀페소(약 4천800억원)에 도입하는 계약을 맺었고, 지난해 4월 첫 번째 포대를 인도받았다.
사정거리 290km 이상에 속도 마하 2.8의 브라모스 미사일은 지상, 수상함·잠수함, 항공기에서 발사해 적 군함 등을 타격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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