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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은, ♥남편에 '군기' 잡혔다.."파혼 얘기에 8차선 도로 뛰어들어" 충격(동치미)

[OSEN=김성락 기자] 25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디큐브시티 더 세인트에서 KBS 2TV 새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성준해 감독, 배우 김정현, 금새록, 박지영, 신현준, 김혜은, 최태준, 양혜지가 참석했다. 배우 김혜은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9.25 / ksl0919@osen.co.kr

[OSEN=김성락 기자] 25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디큐브시티 더 세인트에서 KBS 2TV 새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성준해 감독, 배우 김정현, 금새록, 박지영, 신현준, 김혜은, 최태준, 양혜지가 참석했다. 배우 김혜은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9.25 / [email protected]


[OSEN=김나연 기자] 배우 김혜은이 가부장적인 남편에게 '군기'를 잡혔던 과거를 전해 충격을 안겼다.

23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는 본방송에 앞서 공식 채널을 통해 선공개 영상을 업로드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미안하다는 말이 그렇게 어렵니?'라는 주제로 대화가 진행된 가운데, 김혜은은 "서울 한복판에서 남편에게 무릎 꿇고 사과했다"는 이야기를 꺼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결혼하고 10년동안 살면서 제가 미안하다는 말을 진짜 많이했다. 남편은 절대 미안하다는 말을 안하고. 근데 한쪽 관계가 굳어지면 결과적으로 서로에게 안좋다. 저는 계속 미안하다고 하게 된 이유가 뭐냐면 직장에 청첩장을 돌리고 상상해보지 않나. 결혼식 들어가서 내가 절대 후회하지 않을수 있는가 이게 한번씩 온다. 그게 저한테 온거다. 그날 어르신들한테 인사를 드리러 가는데 삼성동 백화점 앞에서 갑자기 현타가 온거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내가 후회하지 않을까? 그러면서 갑자기 시댁에 못 가겠는거다. 그래서 내가 솔직해야겠다, 내가 이 심리상태를 솔직하게 얘기해야겠다 했는데 저희 남편이 거기서 얘기했더니 얼굴이 하얘지더라. 그리고 갑자기 삼성동 백화점 앞에 8차선 도로인데 그쪽으로 걸어가더라. 그래서 제가 큰일나겠다 싶어서 잡고 '내가 미안하다' 정신 차렸다. 싹싹 빌었다"고 아찔했던 상황을 떠올렸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김혜은은 "근데 저희 남편이 그걸 놓치지 않고 '너 앞으로 잘할거냐' 그래서 제가 '잘할게, 내가 잘못했어' 그러니까 대로변에서 무릎을 꿇으라더라 저한테. 사람들 다 있는데. 그래서 백화점 앞에서 제가 무릎 꿇고 '내가 잘못했다', '뛰어들지 마라' 그랬다. 그때부터 저를 군기를 잡더니 '차렷', '열중쉬어'를 한다. 저도 장녀인데 누구한테 그걸 당해보지 않았지 않나. 처음에는 황당해서 '어이없다' 하면서 했다. 싸우기 싫으니까. 장난인줄 알고 처음에는 했는데 그걸 자꾸하면 나중에 진짜 속에서 막 올라온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10년동안 싸우기 싫어서 그렇게 살았는데 연기 시작하고 나서 감정훈련을 하지 않나. 감정훈련을 하면 화도 냈다가 여러가지 감정 스펙트럼 훈련을 하는데 거기서 제가 터진거다. 훈련하다가 감정이 화내는거에 다른 사람보다 게이지가 엄청 높게 터졌다. 연기 선생님이 그때부터 저한테 심리 상담을, 어떻게 살았는지 다시 물어보더라. 그래서 영화 찍고 나서 그 전으로는 못 돌아가겠더라"라고 연기를 시작한 뒤로 참았던 분노가 폭발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중에는 (남편이) 연기냐 나냐 선택하라고 물어봤다. 워낙 가부장 적인 사람인데 부인이 예전같지 않으니까. 그래서 제가 '난 연기다'라고 했다. '연기야? 연기야?' 계속 묻더라. '백번 물어도 연기다'라고 했다. 예전같으면 남편이라고 하고 넘어갔을텐데. 그랬더니 그때부터는 남편이 설거지도 하고 정말 있을 수 없는 기적이 생겼다"고 남편의 변화를 전했다.

이를 들은 김현숙은 "어쩐지 처음에 연기자로 전향하셨는데 못된 역할을 너무 잘하더라. 카리스마 넘치고"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김영옥도 "그게 다 남편 덕이었구만"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혜은은 "제 연기 에너지는 남편이 준것 같다"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MBN


김나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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