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자 시인 ‘아름다운 도둑님’ 출간
10년 만에 펴낸 두 번째 산문집
지난달에는 네 번째 시집 펴내
![김은자 시인. [사진 김은자 시인]](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4/24/0eb51e52-b2da-444e-a2e0-613194de9da5.jpg)
김은자 시인. [사진 김은자 시인]
![산문집 '아름다운 도둑님' 표지. [사진 김은자 시인]](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4/24/157a1923-82df-4316-8664-052646823829.jpg)
산문집 '아름다운 도둑님' 표지. [사진 김은자 시인]
이번 산문집 출간은 지난달에 발간한 그의 네 번째 시집 ‘그해 여름까지가 수선화(책사진)’에 이어 한 달 간격으로 이루어진 출간이다.
이번 산문집에는 ▶제1부: 조금씩 미쳐가는 시간을 위하여 ▶제2부: 바람이 지나고 간 자리 위의 여름꽃 ▶제3부: 내 생애 가장 절절한 절규 엄마라는 이름 ▶제4부: 슬로우모션으로 꽃을 읽다 등에 걸쳐 총 50편이 실렸다.
![시집 '그해 여름까지가 수선화' 표지. [사진 김은자 시인]](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4/24/11a6b067-8d23-449a-9a1a-a5d7ce0b1918.jpg)
시집 '그해 여름까지가 수선화' 표지. [사진 김은자 시인]
이번 산문집 ‘아름다운 도둑님’의 추천서를 쓴 이정록 시인은 “김은자의 산문은 독자에게 이해와 감동을 강요하지 않는다. 포대기처럼 감성의 아기를 폭 감싸 안으며 귓바퀴에 꽂은 목수의 연필처럼 인생 설계도를 그려 나눠준다. 그의 글은 ‘지성의 깊이’를 끌어올려 ‘지혜의 연대’를 선물한다.”고 평했다.
김 작가는 “나는 시를 쓸 때 행복해지고 산문을 쓸 때 고독해진다. 산문은 나의 체험과 사유의 길목에서 가장 구석에 숨겨진 연인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에서 태어난 김 작가는 숙명여대를 졸업했고, 82년 도미해 2004년 ‘시문학’으로 등단했다.
미주중앙일보 신춘문예 당선, 재외동포문학상 시 부문 대상, 윤동주 해외동포문학상, 제1회 해외풀꽃시인상, 영화진흥위원회 시나리오 당선, 환태평양 기독영화제 최우수 시나리오상 등을 수상했으며 시집으로는 ‘외발노루의 춤’, ‘붉은작업실’, ‘비대칭으로 말하기’(세종우수도서 선정), ‘그해 여름까지가 수선화’ 등이 있고 산문집으로는 ‘슬픔은 발끝부터 물들어 온다’ 등이 있다. 그는 미주중앙일보 ‘문학산책’을 다년간 연재했는데, 현재는 미주 시낭송문화예술원 원장, 붉작문학교실과 뉴저지 AWCA 시창작교실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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