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오늘, 유권자 등록하자
대한민국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위한 재외국민 유권자 등록이 오늘(24일)로 마감된다. 내달 20일부터 25일까지 치러지는 대선 재외선거에 투표하기 위해서는 먼저 유권자 등록을 해야 한다.23일 오후 4시 현재까지 등록한 유권자수는 LA총영사관에서만 8940명이다. 지난 대선 당시에는 1만792명이었다. 다소 낮은 이유는 이번 대선 등록 기간이 20일로 지난 대선의 90일에 비해 촉박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번 제21대 대선은 대통령 파면으로 인한 보궐선거라는 특수성을 고려할 때, 적극적인 참여가 더욱 절실하다. 또 전 세계적으로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국제 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결정짓는 중요한 선거다. 특히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들은 대한민국과 미국의 관계를 이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비록 선거 때마다 등록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먼 거리의 투표소를 찾아가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지만 선거는 의무이자 권리다. 높은 투표율로 재외국민 한표의 가치를 입증해야 재외선거의 문제점 개선도 요구할 수 있다.
유권자 등록은 인터넷으로 간단하게 할 수 있다. 중앙선관위 웹사이트( ova.nec.go.kr)에 접속하여 한국 여권번호만 입력하면 된다. LA총영사관 방문이나 이메일([email protected])로도 신청할 수 있다. 본인의 등록 여부는 선관위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오늘 등록해 내달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자.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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