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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레비 또 '973억 호구딜' 준비한다! HERE WE GO 확인...토트넘, '3골 유망주' 완전 영입 계획→"엄청난 잠재력 확신"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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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다니엘 레비 회장이 또 다시 '호구딜'을 강행할까. 토트넘 홋스퍼가 '임대생' 마티스 텔(19)에게 푹 빠져 있다는 소식이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파브리시오 로마노가 텔의 토트넘에서 미래에 대해 '중요한 발언'을 했다. 토트넘은 그의 발전에 만족하고 있다. 다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과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Here We Go'라는 시그니처 멘트로 유명한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로마노는 토트넘이 텔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토트넘은 태도와 자질, 잠재력 측면에서 텔에게 매우 만족하고 있다. 시즌이 끝나면 바이에른 뮌헨(원소속팀)과 조건 재협상을 시도할지 지켜보자. 선수가 뭘 하고 싶은지도 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로마노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후임이 누가 되는지도 중요하다고 짚었다. 그는 "그리고 분명히 선수 입장에서는 포스테코글루의 잔류 여부를 아는 게 중요하다. 누가 새로운 감독이 될 수 있을까? 그 프로젝트는 UEFA 챔피언스리그(UCL)일까 아닐까? 또한 토트넘은 UEL 준결승에 올라 있기 때문에 몇 가지 사항이 명확해져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 가지 분명한 건 토트넘은 텔과 동행을 이어가길 원한다는 것. 로마노는 "모두가 텔과 관련해 결정을 내리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 그러나 토트넘은 그에게 매우 만족하고 있다. 또한 텔을 영입하기로 결정했을 때처럼 그가 엄청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확신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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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우여곡절 끝에 바이에른에서 텔을 임대로 데려왔다. 임대 기간은 이번 시즌까지지만, 단순 임대료만 1000만 유로(약 162억 원)에 달했다. 여기에 6000만 유로(약 973억 원)에 달하는 완전 영입 옵션까지 포함된 걸로 알려졌다. 다만 텔의 동의가 꼭 필요하기 때문에 토트넘이 퍼주는 협상을 했다는 비판이 많았다.

그만큼 텔에게 거는 기대가 컸다. 토트넘은 2005년생 텔을 1992년생 손흥민의 장기적인 대체자로 보고 있다. 손흥민과 계약은 2026년 여름 만료되지만, 여전히 재계약 소식은 잠잠하다. 이미 토트넘은 다년 계약을 제시하는 대신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는 데 그쳤다.

실제로 텔은 손흥민과 역할이 겹치는 유형의 공격수다. 그는 왼쪽 측면이 주 포지션이지만, 빠른 속도를 바탕으로 중앙 스트라이커 역할까지 맡을 수 있다. 양발을 활용한 슈팅력이 뛰어나다는 점까지 손흥민과 닮았다. 이 때문에 텔이 손흥민의 후계자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적지 않았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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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텔은 토트넘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는 포스테코글루 감독 밑에서 최전방과 왼쪽 날개를 오가면서 뛰고 있지만, 포함해 13경기 3골을 기록 중이다. 지난 사우스햄튼전에선 해트트릭을 앞둔 브레넌 존슨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텔이 차면서 잡음을 남기기도 했다.

그럼에도 토트넘 보드진은 여전히 텔을 좋아한다. 로마노에 따르면 토트넘은 그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재정적으로 부담이 없는 한 완전 영입까지 노리고 있다. 관건은 토트넘이 UEL에서 우승하면서 다음 시즌 UCL 진출권을 따낼 수 있느냐가 될 것으로 보인다.

텔에게도 토트넘에서 계속 신뢰받을 수 있다면 바이에른으로 돌아가는 대신 런던에 남는 게 좋은 선택일 수 있다. 현실적으로 봤을 때 지금 그의 실력으로는 바이에른에서 살아남기 어렵다. 부진해도 기회를 주는 토트넘에서 경험을 쌓는 게 득이 될 수 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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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브 미 스포츠는 "토트넘은 앞으로 몇 년 동안 텔의 집이 될 수 있다. 토트넘으로선 그를 완전히 남겨두는 게 좋다. 텔은 바이에른에서 전반기 동안 거의 활약되지 않았고, 결국 토트넘으로 이적하게 됐다. 만약 토트넘이 UCL에 진출할 수 있다면 그가 당분간 팀에 머물면서 기량을 뽐내도록 설득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많은 토트넘 팬들은 큰돈을 들여 텔을 영입하지 않길 바라고 있다. 아무리 나이가 어리고 잠재력이 있다고 해도 지금 당장 경기 영향력이 너무나 미미하기 때문. 한 현지 팬도 "텔은 확실히 (실력이) 부족하다. 그를 완전 영입하면 돈과 스쿼드 자리를 완전히 낭비하게 될 것"이라며 고개를 저었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마티스 텔, 스퍼스웹, 토트넘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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