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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력 우승 물거품' 아스날, '살리바 치명적인 실수'로 C.팰리스와 2-2 무승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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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아스날이 홈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와 비기며 자력 우승의 불씨를 꺼뜨렸다. 결정적인 순간, 수비수 윌리엄 살리바의 실책은 뼈아팠다.

아스날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홈 경기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와 2-2로 비겼다.

이날 결과로 아스날은 승점 67점(18승 13무 3패)을 기록, 리그 2위를 유지했지만, 1위 리버풀(승점 79점)과의 격차는 12점으로 벌어졌다. 리버풀은 다음 경기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우승을 확정 짓는다.

아스날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라힘 스털링-가브리엘 마르티넬리-레안드로 트로사르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데클란 라이스-토마스 파티-마르틴 외데고르가 중원에 섰다. 마일스 루이스 스켈리-야쿠프 키비오르-윌리엄 살리바-위리엔 팀버가 포백을 꾸렸고 골문은 다비드 라야가 지켰다. 

전반 시작 3분 만에 터진 키비오르의 선제골은 아스날 팬들에게 희망을 안겼다. 외데고르의 정교한 프리킥을 키비오르가 문전에서 정확한 헤더로 마무리했다. 팰리스 수비는 완전히 키비오르를 놓쳤다.

아스날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27분 코너킥 수비에 실패했고, 에베레치 에제가 환상적인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아담 워튼의 킥이 뒤쪽으로 흐르자 에제가 놓치지 않았다.

아스날은 전반 42분 트로사르의 재치 있는 득점으로 다시 앞서 나갔다. 오른쪽에서 돌파하던 팀버가 트로사르에게 연결했고, 트로사르는 박스 안에서 수비 두 명을 벗겨낸 뒤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아스날은 2-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아스날이 기회를 만들었다. 후반 25분 팀버가 라인을 벗어나기 직전 공을 살려낸 뒤 올린 크로스를 마르티넬리가 밀어 넣었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공이 라인 밖으로 나간 것으로 판정되며 골은 무효 처리됐다.

기회를 놓친 아스날은 결국 대가를 치렀다. 후반 38분 살리바의 치명적인 실수가 나왔다. 자신의 진영에서 마테타에게 공을 뺏겼고, 장-필립 마테타는 라야 골키퍼를 넘기는 로빙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아스날은 마르티넬리, 사카를 중심으로 거세게 몰아쳤지만, 팰리스 골키퍼 딘 헨더슨의 선방에 번번이 막혔다. 결국 추가 득점 없이 경기는 2-2 무승부로 종료됐다.

이번 무승부는 아스날에게 단순한 1점 손실이 아니었다. 리그 우승 경쟁에서 리버풀에 결정적인 우위를 내준 장면이었고, 살리바의 실수는 단순한 개인의 실책을 넘어 팀의 시즌 전체에 영향을 줄 수도 있는 순간이었다.

아스날은 남은 경기에서 전승을 거두고 리버풀의 부진을 기대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그러나 이미 리버풀은 우승까지 승점 단 1점만을 남겨두고 있어, 현실적으로 기적이 필요해졌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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