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억 마무리 흔들리자, 14억 필승조 복귀한다…‘절대 1강’ LG, 불펜 지원군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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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FA 불펜투수 김강률이 퓨처스리그에서 재활 등판을 하고 1군에 복귀한다.

김강률은 23일 문경구장에서 열린 2025 퓨처스리그 상무와 경기에서 구원 투수로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1-5로 뒤진 5회 구원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김선우를 초구에 3루수 땅볼 아웃으로 처리했다. 한동희는 풀카운트에서 3루수 땅볼 아웃. 김재상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2사 1루에서 전의산을 1볼-1스트라이크에서 1루수 땅볼 아웃을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염경엽 감독은 23일 잠실구장에서 김강률의 2군 등판에 대해 “내일 모레 1군에 합류한다. 내일 하루 훈련하고, 모레부터 던질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오늘 등판시켰다”고 설명했다. 김강률은 25일이 되어야 말소 기간 열흘을 채우고 1군 엔트리에 등록할 수 있다. 

23일 2군에서 1이닝 투구를 했고, 24일 훈련, 25일 1군 등록이다. 염경엽 감독은 올 시즌 김강률에게 연투를 시키지 않겠다고 했다. 

지난 겨울 3+1년 최대 14억원 FA 계약을 한 김강률은 지난 15일 2군으로 내려갔다. 알레르기로 인한 고열 증세를 보여, 이참에 푹 쉬면서 투구 밸런스도 회복할 시간을 줬다. 당시 염경엽 감독은 “지금 구위는 강률이 보다 (이)지강이가 났다. 강률이는 꾸역꾸역 막고 있었다”고 언급했다. 

김강률은 개막 후 5경기 등판해 1승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했다. 세부 스탯은 5이닝 4피안타 4볼넷 3탈삼진 2실점, 피안타율 .211, WHIP 1.60이었다. 알레르기로 컨디션이 조금 안 좋은 상태에서 재정비 시간을 갖게 한 것이다. 

LG 김강률 / OSEN DB

마무리 장현식이 최근 2경기 연속 실점을 하며 잠시 흔들리고 있다. 장현식은 지난 20일 SSG전에서 0-3으로 뒤진 3회 2사 2루에서 등판했는데, 최준우에게 투런 홈런을 맞으며 1⅓이닝 2피안타 1실점을 허용했다. 22일 NC전에서는 9회 1사 2루에서 적시타를 맞았고, 연장 10회는 2루타 2방을 맞아 결승점을 허용하고 패전 투수가 됐다. 1이닝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장현식은 24일 NC전에서는 3-0으로 앞선 9회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기록했다. 앞서 선발 송승기(6이닝), 박명근(1이닝), 김진성(1이닝)이 안타 하나도 맞지 않았는데, 장현식이 9회 첫 타자 김주원에게 2루타를 맞아 팀 노히트 노런이 깨졌다. LG는 지난 15일 삼성전에서 역대 4번째 팀 노히트 노런을 달성한 바 있다. 

한편 LG는 24일 NC와 3연전 마지막 경기를 마치면 25일부터 광주 원정을 떠나 KIA와 3연전을 갖는다. 장현식의 친정팀이다. 이에 맞춰 김강률의 1군 복귀일을 잡았다. 김강률이 베테랑 김진성, 사이드암 박명근과 함께 장현식 앞에서 필승조 임무를 잘 수행해야 한다.  

[OSEN=잠실, 김성락 기자] 2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송승기, NC는 로건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9회초 LG 장현식이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5.04.23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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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섭([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