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더칠드런, 필리핀 15억원 투입해 영유아 감염병 대응 사업
'세계 예방 접종 주간' 맞아 사업 주요 성과 소개
'세계 예방 접종 주간' 맞아 사업 주요 성과 소개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은 24일 '세계 예방 접종 주간'(4월 24∼30일)을 맞아 필리핀 퀘손주에서 진행 중인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 사업 주요 성과를 소개했다.
세계 예방 접종 주간은 유엔이 예방 접종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정한 기념 주간이다.
최근 필리핀 전역에서 홍역, 백일해, 소아마비 등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는 감염병에 걸리는 영유아가 늘고 있다.
특히 수도 마닐라에서 약 190㎞ 떨어진 퀘손주 일부 자치구에서는 영유아 필수 예방 접종률이 60% 이하로 떨어져 집단면역 형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세이브더칠드런은 3년간(2024∼2027년) 15억원을 투입, 퀘손주 내 4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영유아 필수 예방 접종률 향상과 감염병 감시체계 강화를 위한 보건 사업을 하고 있다.
지역 주민들의 예방 접종 인식을 개선하고 지역 정부의 감염병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게 이 사업의 목표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보건 인력 57명이 필리핀 정부의 감염병 통합 감시 매뉴얼에 따라 교육받았고, 영유아 감염병 예방 및 조기 대응 역량을 키웠다"고 설명했다.
또 "간호사, 조산사 등 영유아와 자주 접촉하는 보건 인력 14명을 트레이너로 양성해 주민 대상 인식개선 교육이 꾸준히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퀘손주 보건국과 협력해 84개 마을에서 감염병 감시 체계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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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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