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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랑한 교황…북한도 가겠다 해”

유흥식 추기경(오른쪽)이 2014년 대전교구장을 지낼 당시 바티칸에서 교황에게 한복 입은 성모상을 선물한 모습. [사진 천주교 대전교구]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 유흥식(73) 라자로 추기경이 22일(현지시간) 5분 분량의 교황 선종 애도 영상을 공개했다. 유 추기경은 “교황은 대한민국의 분단 현실을 특별히 안타까워했다”며 “형제와 가족이 갈라진 이 크나큰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다면 당신께서 직접 북에도 갈 의향이 있다고 하셨을 만큼 한국에 대한 사랑이 남달랐다”고 회고했다. 이어 “교황의 기도 가운데 한국에 관한 기도는 남과 북이 모두 포함된 기도였음을 기억한다”고 말했다.

유 추기경은 “(선종 소식에) 슬픔과 고통, 외로움보다는 고요한 평화를 본다”며 “그분은 슬퍼하기보다 우리가 평화롭길 바라셨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교황은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에게 말로만이 아니라 몸소 움직여 행동으로 조금 더 그들에게 가깝게 다가가고자 했다”며 교황을 기렸다.

유 추기경은 차기 교황 후보로도 거론된다. 22일 이탈리아 최대 일간 코리에레델라세라는 유 추기경을 차기 교황 유력 후보 12명 명단에 올렸다. 유 추기경은 같은 아시아 출신인 루이스 안토니오 타글레(필리핀) 추기경에 이어 11번째로 거론됐다.





서유진([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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