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Today’s PICK] 머스크, 어닝쇼크 낸 날…“정부 일보다 테슬라 집중”

트럼프 행정부의 정부효율부(DOGE) 수장을 맡고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다음 달부터 경영 활동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머스크는 22일(현지시간) 열린 1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DOGE의 주요 작업이 대부분 마무리됐다”며 “5월부터는 그 업무에 할애하는 시간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이 원하고 필요로 한다면 주 1~2일은 계속 정부 업무를 하겠지만, 앞으로는 테슬라에 훨씬 많은 시간을 쓸 계획”이라고 했다.

이 같은 발언은 테슬라의 저조한 1분기 실적이 발표된 직후 나왔다.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테슬라의 1분기(1~3월) 총 매출은 193억3500만 달러(약 27조6300억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감소했다. 주당 순이익(EPS)도 0.27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40% 줄었다. 월가 평균 예상치(0.39달러)에도 못 미쳤다. 1분기 순이익은 4억 900만 달러(약 5845억 원)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1% 감소했다. 특히, 핵심 사업인 자동차 사업 매출이 139억 6700만 달러(약 19조96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 줄었다.

머스크는 “나는 여전히 테슬라의 미래에 극도로 낙관적”이라고 강조했지만, 시장의 우려는 여전하다. 이날 발언 이후 테슬라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4% 상승했지만, 올해 들어 전체 주가는 40% 하락한 상태다.

머스크가 정부와 거리두기에 나선 배경과 관련, 외신들은 연방기관 지출 삭감 등 그의 정치적 행보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주목했다. 유럽에서는 머스크가 독일 극우 정당을 지지하는 데 반발한 소비자들의 불매 운동 흐름이 확산하기도 했다.





한지혜([email protected])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