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2군도 난리났다, 15-0 대승→더블헤더 독식하면서 1위 질주…155km 마무리까지 등장
![[OSEN=박준형 기자] 한화 원종혁. 2025.03.06 / soul1014@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4/24/202504232151774515_6808e68d77d0b.jpg)
[OSEN=박준형 기자] 한화 원종혁. 2025.03.06 / [email protected]
[OSEN=이상학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기세가 대단하다. 1군이 8연승을 질주하며 2위로 치고 올라간 가운데 2군 퓨처스 팀도 1위를 질주하고 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3일 사직 롯데전을 6-4로 승리하며 최근 8연승을 질주했다. 선발 라이언 와이스가 6이닝 12탈삼진 2실점 역투로 승리했고, 지난 13일 대전 키움전부터 구단 역사상 최초 8경기 연속 선발승으로 기세를 이어갔다.
외국인 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2루타 1개 포함 4타수 3안타 1볼넷으로 4출루 활약한 타선까지 터진 한화는 최근 12경기에서 11승1패로 무서운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시즌 15승11패(승률 .577)가 되면서 이날 수원 SSG전을 패한 KT를 제치고 하루 만에 2위로 복귀했다.
1군의 기세가 하늘 높은 줄 모르는 가운데 이대진 감독이 지휘하는 한화 퓨처스 팀도 이날 더블헤더를 독식했다. 서산에서 치러진 SSG와의 7이닝 더블헤더 경기를 각각 3-2, 15-0으로 이겼다. 특히 2차전에서 6이닝 동안 장단 17안타 15득점으로 타선이 대폭발했다.
![[OSEN=박준형 기자] 한화 유로결 2025.03.06 / soul1014@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4/24/202504232151774515_6808e68e3931b.jpg)
[OSEN=박준형 기자] 한화 유로결 2025.03.06 / [email protected]
1번 타자 좌익수 유로결이 1회 좌중월 솔로포, 6회 좌월 투런포로 시즌 4~5호 멀티 홈런을 터뜨리며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2년차 중견수 최준서가 4회 데뷔 첫 홈런을 만루포로 장식하며 4타수 2안타 5타점으로 활약했다. 신인 내야수 이승현도 2루타 2개를 치며 3타수 3안타 1타점 1볼넷으로, 신인 포수 한지윤도 2루타 1개 포함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마운드에선 팔꿈치 수술과 재활을 딛고 돌아온 2년차 우완 이기창이 선발로 나서 3이닝 1피안타 2볼넷 1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발판을 마련했다. 두 번째 투수로 나온 이태양이 1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올렸고, 5~6회 주현상과 김도빈도 나란히 1이닝 무실점으로 막았다.
7회 마지막 이닝을 책임진 2년차 우완 원종혁의 마무리도 인상적이었다. 15점차로 크게 앞선 상황이긴 했지만 김민식, 이승민, 홍대인을 3타자 연속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KKK' 이닝으로 경기를 끝냈다. 총 14개의 공을 던졌는데 최고 시속 155km, 평균 154km 직구(9개) 슬라이더(5개) 투피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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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라운드 전체 81순위로 한화에 지명된 우완 원종혁은 올해 퓨처스리그 11경기 1세이브1홀드 평균자책점 1.98을 기록 중이다. 13⅔이닝 동안 삼진 16개를 잡으며 피안타율 1할대(.136)로 강력한 구위를 뽐내고 있다. 지난 20일 익산 KT전에선 11-7로 앞선 8회 무사 만루에 등판, 2이닝 3탈삼진 무실점 퍼펙트로 막고 세이브를 거두며 새로운 마무리 등장을 알렸다. 공식 경기 첫 세이브.
문동주, 김서현, 정우주 등 150km대 중후반 젊은 파이어볼러들이 넘치는 한화인데 2군에서 원종혁이란 숨은 원석까지 두각을 드러내며 리그 최고 강속구 군단다운 위용을 뽐내고 있다. 1차 지명 또는 1라운드 지명자들인 문동주, 김서현, 정우주와 달리 원종혁은 9라운드 하위 순번에서 건진 투수라 한화의 스카우트와 육성 능력이 인정받을 만하다.
최근 3연승을 질주한 한화 퓨처스 팀은 시즌 16승11패(승률 .593)로 북부리그 1위에 올라있다. 2022년(63승33패2무 승률 .656), 2023년(48승40패3무 승률 .545), 지난해(59승42패2무 승률 .584) 3년 연속 북부리그 우승으로 젊은 선수들이 경험을 쌓고 있는데 올해 4년 연속 우승까지 도전한다. /[email protected]
이상학([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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