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이스라엘 인질 '휴전 촉구' 영상 공개
하마스, 이스라엘 인질 '휴전 촉구' 영상 공개(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남성 인질 영상을 공개했다고 현지 일간지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이 보도했다.
하마스 무장조직 알카삼여단이 공개한 약 3분 분량의 이 영상에는 자신을 48세의 옴리 미란이라고 밝힌 인질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인질들이 폭격에 대한 끊임없는 공포 속에서 살고 있다며 인질의 석방을 위해 조속한 휴전 협상 타결을 촉구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이날 인질 영상 공개는 이집트와 카타르의 중재로 휴전 협상이 진행 중인 만큼 이스라엘을 압박하려는 심리전으로 풀이된다.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 당시 나할 오즈 키부츠에서 납치된 미란은 지난해 4월에도 하마스의 선전 영상에 출연한 바 있다.
최근 휴전에서 다른 인질들이 석방된 후 미란의 가족은 지난해 7월까지 함께 잡혀 있던 인질들에게 그가 살아있다고 확인받았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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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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