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철, 대장암인 줄 알았다 "오진으로 치질 판정"···김강우, 특출 미모 발산('빌런의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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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세진 기자] ‘빌런의 나라’ 서현철이 대장암 판정으로 모든 가족의 애를 태웠다.
23일 방영한 KBS2TV 수목시트콤 ‘빌런의 나라’(연출 김영조, 최정은, 극본 채우, 박광연)에서는 서현철(서현철 분)의 대장암 판정에 온 가족이 혼비백산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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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서현철은 혈변을 보았다. 오나라(오나라 분)은 당장 서현철과 함께 병원으로 향했고, 병원에 도착하자 서현철은 대장암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딸 서이나는 아버지를 위해 PT 준비에 정신을 쏟았으며, 공부라고는 쥐뿔도 모르던 아들 서영훈조차 공부에 매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나머지 가족인 송진우(송진우 분), 오유진(소유진 분)은 대장암에 좋다는 버섯을 찾아 한밤에 야산을 찾아갔다가 멧돼지에게 봉변을 당하는 등 위험에 처했다.
그러나 서현철의 진단은 오진이었다. 그는 무려 참고 참았던 상사 김 상무에게 막말을 퍼부으며 사직서까지 낸 상태였다. 치질인 것을 알고 난 서현철은 “상무님, 저는 오늘부터 새로 태어났습니다. 죽을 때까지, 상무님께 충성하겠다. 아파트 대출금도 잔뜩 남았다. 한 번만 살려달라”라며 울며불며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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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따로 있었다. 술을 좋아하던 딸이 마음을 잡고, 게임에만 매진하던 아들이 공부에 집중했다. 이게 다 서현철의 병 때문이었다. 서현철은 치질 수술을 미뤄가며, 고통을 참아가며 이들의 집중을 독려하고자 했다.
기어코 터져버린 치질. 서현철을 탓하는 가족은 아무도 없었다. 오히려 무사무탈하다는 것에 안도를 느낄 뿐이었다. 서현철은 “다들 날 용서하는 거냐”라고 물었고, 오나라는 “다들 가족인데 용서가 어디 있어?”라며 씨익 웃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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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오나라는 가사에 지쳐 가사도우미 로봇 강우(김강우 분)과 함께하는 꿈을 꿨다. 강우는 심지어 로봇의 몸으로 오나라를 사랑해 서현철을 견제했다.
이에 오나라는 “내 남편은 너처럼 완벽하지 않고, 눈치도 없고, 찌질하지만 난 그 사람을 사랑해. 사랑은 엉망진창이고 구질구질한 모습도 품어주는 거야. 그 사람이 여태껏 나에게 그렇게 해 준 것처럼”라며 로봇에게 사랑을 알려주었고, 준수한 모습으로 설렘을 보이던 로봇은 서현철을 대신해 죽음을 맞이했다./[email protected]
[사진] KBS2TV 수목시트콤 ‘빌런의 나라’
오세진([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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