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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사 2,3루→최고 153km 연속 3구 삼진’ 배찬승, 리즈 시절 오승환 연상되네! “무조건 막아낸다는 생각뿐” [오!쎈 대구]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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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손찬익 기자] “무슨 일이 있어도 무조건 막아내자는 생각뿐이었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슈퍼 루키’ 배찬승의 위기 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배찬승은 2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6-2로 앞선 6회 1사 2,3루 위기 상황에서 선발 최원태 대신 마운드에 올랐다. 최고 153km의 빠른 공과 날카로운 슬라이더로 오선우와 변우혁을 3구 삼진으로 잠재웠다. 

절체절명의 위기를 막아낸 배찬승은 주먹을 불끈 쥐었고 팬들의 박수갈채를 받으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선발 최원태는 배찬승을 꼭 안아주며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삼성은 KIA를 7-2로 제압했다. 선발 최원태는 5⅓이닝 7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거뒀다. 김영웅과 박병호는 홈런을 터뜨렸고 김지찬은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배찬승 008 2025.04.19 / foto0307@osen.co.kr

[OSEN=대구, 이석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배찬승 008 2025.04.19 / [email protected]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배찬승은 “무슨 일이 있어도 무조건 막아내자는 생각뿐이었다. (최)원태 형의 승계 주자를 봉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배찬승의 활약 덕분에 위기에서 벗어난 최원태는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그는 “원태 형이 아무 말 없이 계속 안아줬다”고 말했다. 

배찬승은 1사 2,3루 위기 탈출 후 주먹을 불끈 쥐며 기뻐했던 걸 두고 “어려운 상황을 잘 막아내 저도 모르게 나온 것 같고 팀 분위기를 다시 살리는데 도움이 되어 기분 좋았다”고 밝혔다. 

누상에 주자가 있을 때 더욱 위력적인 공을 뿌리는 배찬승은 “무조건 잡겠다는 생각으로 하니까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면서 “(유주자 상황이 되면) 좀 더 신중해지는 것 같다”고 했다. 

늘 좋을 수는 없다. 배찬승은 “프로에서 매일 잘 할 수 없기 때문에 최대한 안 좋은 모습을 줄이는 게 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진만 감독은 “배찬승이 주자 2명 있는 상황에서 탈삼진 2개로 잡아내면서 분위기가 확 살았다. 중요한 아웃 카운트를 잡아낸 멋진 활약이었다. 불펜 투수들이 모두 실점하지 않으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박수를 보냈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배찬승 113 2025.04.05 / foto0307@osen.co.kr

[OSEN=대구, 이석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배찬승 113 2025.04.05 /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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