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만에 마이너 강등된 배지환, 타격감 잡았다…또 3안타 맹타, 타율 .214→.255 상승 '4호 도루까지'
![[사진] 피츠버그 배지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4/23/202504230856772762_68082d857a71b.jpg)
[사진] 피츠버그 배지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상학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산하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에 소속된 배지환(26)이 시즌 두 번째 3안타 경기를 펼쳤다.
배지환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폴 CHS필드에서 벌어진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세인트폴 세인츠와의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 5타수 3안타 1득점 1도루로 활약했다.
지난 18일 톨레도 머드핸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전에 이어 시즌 두 번째 3안타 경기를 한 배지환은 시즌 타율을 2할1푼4리에서 2할5푼5리(47타수 12안타)로, OPS를 .694에서 .744로 끌어올렸다.
세인트폴 우완 선발 제비 매튜스를 맞아 1회초 첫 타석부터 배지환의 배트가 불을 뿜었다. 3구째 몸쪽 낮게 들어온 시속 95.7마일(154.0km)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이어 상대 실책으로 2루에 진루한 배지환은 데릭 홀드의 중전 안타 때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2회초에는 1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4회초 2사 1루에서 좌전 안타를 치며 멀티히트에 성공했다. 매튜스의 4구째 바깥쪽 낮게 들어온 커터를 잘 밀어쳐 매튜스를 강판시켰다. 계속된 2사 1,3루에선 2루 도루까지 했다. 시즌 4호 도루.
6회초에도 우완 트래비스 아담스의 3구째 몸쪽 낮은 커터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만든 배지환은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1루 땅볼 아웃됐다. 경기는 인디애나폴리스가 4-16으로 졌다.
올해 시범경기에서 타율 3할8푼1리(42타수 16안타) 1홈런 4타점 OPS 1.017로 맹활약하며 개막 26인 로스터에 합류한 배지환은 그러나 2경기만 뛰고 트리플A로 내려갔다. 지난달 30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침묵했고, 이튿날 8회 대주자로 나와 3루에서 주루사를 당하며 더 이상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지난 4일 마이너 옵션을 통해 트리플A로 내려간 배지환은 한동안 타격감이 올라오지 않았다. 첫 9경기에서 1할대 타율(.167)로 저조했지만 최근 4경기에서 두 번의 3안타 경기를 펼치며 타격 페이스가 올라온 모습이다. /[email protected]
이상학([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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