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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이나 승격시켰어? 그럼 토트넘 와야지" 전 동료, '뭔가 특별한' 번리 감독 강력 추천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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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번리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로 올려 놓은 스콧 파커(45) 감독이 토트넘 지휘봉을 잡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파커 감독이 이끄는 번리는 지난 22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가진 2024-2025 챔피언십(2부 리그) 44라운드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번리는 선두 리즈 유나이티드와 같은 승점(94)을 기록한 것은 물론 나란히 EPL 승격을 이뤄냈다. 강등된 지 한 시즌만에 1부 리그로 복귀한 것이다. 이제 리즈와 챔피언십 우승 경쟁에 돌입한 번리다.

파커 감독이 이끄는 번리는 2024년 여름 번리 감독으로 복귀한 뒤 단 15실점으로 시즌을 마감하며, 44경기에서 리그 내 최저 실점 팀으로 팀을 곧바로 승격시켰다. 이는 다른 어떤 팀보다 14골이나 적은 수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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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파커와 함께 토트넘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제이미 오하라(39)는 23일(한국시간) 영국 '토크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번리의 승격을 이룬 파커 감독을 토트넘으로 데려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토트넘은 현재 리그 16위에 올라 있다. 강등권 바로 위에 자리하고 있는 토트넘이다. 잔류가 확정된 토트넘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결별할 가능성이 아주 높은 상황이다. 

토트넘은 그나마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준결승에 진출, 수모를 만회할 수 있는 한가닥 기회를 갖고 있다. 하지만 '토크스포츠'는 토트넘이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하더라도 포스테코글루 감독과는 결별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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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하라는 "그는 이미 토트넘에 있었던 경험이 있고, 구단도 그를 잘 알고 있다. 훌륭한 선수이고 좋은 지도자가 됐다"면서 "저는 파커 감독이 토트넘에 오면 좋겠다. 뭔가 그에게는 특별한 게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하라는 "나는 파커 감독과 함께 뛰었고, 같은 탈의실을 썼던 사람으로서 말하지만 그는 정말 훌륭한 사람"이라며 "연설도 멋지고, 훌륭한 주장 역할을 했다. 번리 감독으로 있는 모습을 봤는데 정말 마음에 든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실제 토트넘 앰버서더이기도 한 파커 감독은 찰튼 채슬레틱에서 데뷔해 노리치 시티, 첼시, 뉴캐슬 유나이티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토트넘, 풀럼 등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은퇴 후 토트넘 18세 이하(U-18) 팀을 맡으며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파커 감독은 2019년 여름 강등된 풀럼과 계약을 맺고 정식 감독으로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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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커 감독은 2019-2020시즌 풀럼을 리그 4위에 올린 뒤 플레이오프에서 계속 이기면서 한 시즌 만에 다시 프리미어리그로 복귀시켰다. 하지만 파커 감독은 2020-2021시즌 풀럼이 다시 강등되면서 계약을 해지했다.

파커 감독은 2021-2022시즌 챔피언십 AFC 본머스 감독에 부임, 팀을 2위로 올리며 다시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았다. 그러나 리그 4라운드였던 리버풀에 0-9 대패하면서 경질되는 아픔을 겪었다.

2022년 12월 클럽 브뤼헤(벨기에)를 맡으며 감독 지휘봉을 다시 잡은 파커 감독은 2023년 3월 벤피카(포르투갈)와 챔피언스리그 경기 후 경질됐다. 그러다 2023년 여름 번리를 맡게 됐다.

파커 감독의 번리는 이번 시즌 44경기 동안 리그 최소 실점(15)으로 팀을 승격시킬 만큼 끈끈한 수비의 팀으로 만들었다. 선두 리즈(29실점)보다 14점이나 적은 실점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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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풀럼과 본머스를 프리미어리그로 승격시킨 경험이 파커 감독을 매력적으로 만들고 있다. 다만 아직 프리미어리그에서는 한 번도 시즌을 완주한 적이 없다. 

오하라는 '유럽 대항전에 나서는 클럽에 가기엔 너무 이른 감이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저는 그가 하는 축구가 마음에 들고, 정체성도 좋다고 본다"면서 "그에게 너무 이른 단계일 수도 있지만, 토트넘 같은 클럽이 필요한 발판이 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오하라는 "지금 시즌보다 더 못하진 않을 것이다. 나는 그 정도면 괜찮을 거라 본다. 나는 싫지 않다"고 말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간접적으로 저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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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이 지난 22일(한국시간) 노팅엄 포레스트와 2024-202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홈경기에서 1-2로 패하면서 불명예 기록을 썼다. 토트넘 구단 역사상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패 감독 공동 2위에 오른 것이다. 

시즌 18패는 28년 전인 1996-1997시즌 제리 프랜시스 감독 체제에서 기록한 기록과 같다. 당시 토트넘은 승점 46(13승 7무 18패)을 기록해 리그 10위로 시즌을 마쳤다.

여기서 토트넘이 1패를 더 추가하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 역대 최다패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31년 전이던 1993-1994시즌 아르헨티나 출신의 오스발도 아르딜레스 감독이 세운 19패와 동률이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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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아르딜레스 감독이 이끌던 토트넘은 승점 45(11승 12무 19패)에 머물렀고 리그 15위에 그쳤다. 하지만 당시 토트넘은 지금보다 4경기가 더 많은 42경기를 치렀다. 아직 5경기를 남기고 있는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가 더 최악인 셈이다. 

한편 이 매체는 다니엘 레비 회장이 또 다른 승격 전문가인 키어런 맥케나 입스위치 타운 감독에게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또 본머스 감독 안도니 이라올라, 풀럼의 마르코 실바, 브렌트포드의 토마스 프랑크도 여전히 후보군에 올라 있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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