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BT 일원" 저스트비 배인, 남돌 최초 커밍아웃..지애·라라 이어 3번째 고백 [Oh!쎈 이슈]
[OSEN=김채연 기자] 배우 윤여정이 큰 아들의 동성혼을 커밍아웃하며 화제를 모은 가운데, 그룹 저스트비(JUSTB) 배인(Bain)도 공연 중 커밍아웃을 선언했다.
저스트비 배인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저스트비 월드투어 JST ODD’ 공연에서 무대를 하던 중 “내가 LGBT 커뮤니티에 속해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LGBT’는 성소수자 인권 운동 진영 안팎에서 사용되는 성소수자를 지창하는 약어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는 “본인의 개인적인 사생활, 성 정체성인 만큼 별다른 입장을 드리기 어렵다”라며 말을 아꼈다.
![[사진]OSEN DB.](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4/23/202504231738777431_6808af8e9d66e.jpg)
[사진]OSEN DB.
배인의 커밍아웃은 한국 국적의 남자 아이돌로서는 최초이며, 아이돌 그룹 멤버로는 세번째다. 배인에 앞서 와썹 출신 지애가 아이돌 최초로 양성애자라고 고백한 바 있다. 2021년 지애는 “나는 남자와 여자를 사랑한다. 나는 사랑스러운 여자친구가 있고 너무 행복하다”고 교제 사실을 알렸다.
이후 한 예능에 출연해서 “25살때 남자를 여러번 만났는데 3개월 이상 못가고 마음이 뭔가 채워지지 않고 이게 사랑이 맞나, 아닌가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러면 나는 사랑을 못하는 사람인가?’라고 생각했을때 ‘꼭 남자를 만날 필요는 없지 않을까? 여자를 만나보자’ 싶어서 여자를 만났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특히 그는 가족에게 인정을 받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최근에는 하이브 소속의 캣츠아이 라라가 동성애자라고 커밍아웃한 바 있다. 라라는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자신이 8살 무렵부터 “half fruitcake"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동성애자임을 밝혔다. 라라는 오디션 프로젝트 '더 데뷔: 드림 아카데미' 참여했을 때를 언급하며 “서바이벌에 나왔을 때 사람들이 저를 받아들일 지도 몰랐고, 기회를 망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정말 무서웠다"면서도 팬들의 사랑과 응원에 자신의 정체성을 확신하게 됐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OSEN=지형준 기자] 1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에서 KBS 2TV ‘뮤직뱅크’ 리허설이 진행됐다.이날 뮤직뱅크에는 ARrC, BOYNEXTDOOR, KATSEYE, LESSERAFIM, Loossemble(루셈블), NCT WISH, NMIXX, NOWADAYS, RESCENE(리센느), xikers(싸이커스), 서지오, 소수빈, 영탁,예린(YERIN), 쯔위(TWICE), 키노(KINO), 피에스타(FIESTAR) 등이 출연한다.캣츠아이 라라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9.13 / jpnews@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4/23/202504231738777431_6808aefec02c8.jpg)
[OSEN=지형준 기자] 1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에서 KBS 2TV ‘뮤직뱅크’ 리허설이 진행됐다.이날 뮤직뱅크에는 ARrC, BOYNEXTDOOR, KATSEYE, LESSERAFIM, Loossemble(루셈블), NCT WISH, NMIXX, NOWADAYS, RESCENE(리센느), xikers(싸이커스), 서지오, 소수빈, 영탁,예린(YERIN), 쯔위(TWICE), 키노(KINO), 피에스타(FIESTAR) 등이 출연한다.캣츠아이 라라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9.13 / [email protected]
이후 라라는 라이브를 통해서도 "사실 커밍아웃이란게 무서울수 있다. 저는 유색인종이라는 벽도 하나 더 있기도 하니까 조금 두렵기도 했다”면서도 "지금 제 주변 사람들과 팬들이 저를 서포트 해주는게 너무 감사하고 내 자신이 자랑스럽다"며 "성 정체성은 저의 일부분이다. 이 사실이 전혀 부끄럽지않고 너무 좋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한편, 연예계로 확대하면 더 많은 커밍아웃 스타들이 존재한다. 홍석천은 2000년 스스로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밝히며 국내 1호 커밍아웃 연예인이 됐다. 이후 Mnet ‘아이돌학교’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솜해인이 양성애자라는 사실을 고백했고, 가수 박우식은 2010년 Mnet ‘슈퍼스타K2’에 출연해 커밍아웃을 선언해 화제가 됐다.
이 외에도 트로트 가수 권도운도 동성애 커밍아웃을 했고, 가수 아퀴나스(강민수)도 2021년 “저는 양성애자입니다”라고 고백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SNS
김채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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