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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수입차에 관세 25% 매겼는데…英엔 '2.5%로 낮춰라' 압박

WSJ, 관세협상 문건 보도…"미국산 소고기 등에도 규제완화 요구"

美, 수입차에 관세 25% 매겼는데…英엔 '2.5%로 낮춰라' 압박
WSJ, 관세협상 문건 보도…"미국산 소고기 등에도 규제완화 요구"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수입차에 일괄적으로 25% 관세를 부과한 와중에 영국을 상대로는 미국산 자동차에 관세를 2.5%로 낮추도록 압박할 태세라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여러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은 영국과 관세 협상을 앞두고 미국산 자동차에 관세를 현행 10%에서 2.5%로 낮추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또, 미국산 쇠고기 등 미국산 농축산물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고, 원산지 규정도 수정하도록 압박한다는 계획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내 이해 당사자들에게 배포한 협상 관련 문건에 적힌 내용이라고 한다.
다만 소식통들은 문건이 초안 단계에서 공유됐고 의견 수렴이 진행 중이어서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만약 영국이 트럼프 행정부의 요구를 모두 받아들인다고 해도 이달 초 영국에 부과한 10%의 상호관세를 철회할지는 불분명하다고 WSJ은 지적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일 국가별 상호관세율과 관련해 "몇가지 예외가 있을 수 있으나 나는 10%가 하한이라고 말하고 싶다"며 선을 그었다.
미국과 영국의 관세 협상이 언제 시작될지는 확실하게 알려지지 않고 있다.
다만 레이철 리브스 영국 재무장관이 이번주 미국을 방문해 현재 워싱턴에 머물고 있고, 트럼프 행정부가 이해당사자들에게 배포한 문건에는 23일 오후 5시까지 의견을 내달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고 WSJ은 전했다.
쿠시 데사이 백악관 부대변인은 "우리 행정부의 무역·경제팀은 주요 무역 파트너들과 맞춤형 합의를 협상하기 위해 숨가쁘게 일하고 있다"면서도 "최종적인 결정과 합의는 오직 트럼프 대통령에게서만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황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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