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9회말 1사 3루' 오지환 대타 불발, 부상 때문이었다...염경엽 "허리 통증, KIA전 출장도 지켜봐야 한다"

LG 염경엽 감독 / OSEN DB

LG 염경엽 감독 / OSEN DB


[OSEN=잠실, 한용섭 기자] "오지환은 3일 동안 방망이는 안 된다."

프로야구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전날 연장 10회 5-6 패배를 복기하며 오지환, 박명근 등 선수 기용에 대해 설명했다. 

LG는 9회말 박동원의 극적인 솔로 홈런으로 5-5 동점을 만들고, 구본혁의 2루타와 박해민의 희생번트로 1사 3루를 만들었다. 끝내기 찬스. 이영빈 타석에 벤치에 남아 있던 오지환을 대타로 기용하지 않았다. LG는 끝내기에 실패했고, 오지환은 이후 10회초 대수비로 출장했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 오지환은 허리 잔부상으로 타격이 불가능했다. 염 감독은 "지환이는 내일까지도 방망이는 안 될 것 같다. KIA전도 가서 봐야 될 것 같다"며 "어제도 쉬어줬어야 되는데 할 수 없이 대주자를 써야 되서 수비를 내보낸 거다"고 말했다. 이어 "허리가 안 좋다. 수비는 좀 움직이는데, 허리 오른쪽이 (방망이를) 돌리면 문제가 있어 타격 쪽은 3일 동안 안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9회말 구본혁을 대주자 최원영으로 교체하면서 내야수를 모두 써버린 상황과 관계없이 오지환 대타는 불가능했다. 염 감독은 "그 정도 수도 모르면 감독을 그만둬야죠. 감독, 수석코치, 타격코치 다 옷 벗어야지. 그래서 (최원영) 대주자도 안 쓸까 하다가 트레이닝 파트에서 수비는 한 두 이닝은 괜찮을 것 같다고 해서 바꿨다"고 설명했다.

전날 5-5 동점인 9회 필승조 박명근이 등판하지 않고, 신인 김영우가 마운드에 오른 이유도 있었다. 염 감독은 "어제 (박)명근이가 안 나온 이유도 분명히 있다. 좀 더 쉬어줘야 되니까. 길게 보고 휴식을 줘야 될 때다. 안 쓰고 싶겠어요? 그런데 다 이유가 있다. 뭉침 증세가 약간 있다고 해서 휴식을 주는 거다"며 "오늘은 정상적으로 준비한다. 어제도 던질 수는 있었다. 제일 마지막에 던지게 하려고 뒀다. 그래서 안 쓰게 되면 휴식을 갖고, 하루라도 더 쉬게 해 줄 수 있으니까. 명근이는 지금 당장 아니라 1년을 잘 하는 게 우리한테는 중요한 포인트다"고 설명했다. 

LG는 이날 송찬의(우익수) 문성주(좌익수) 오스틴(1루수) 문보경(3루수) 박동원(지명타자) 구본혁(유격수) 이주헌(포수) 박해민(중견수) 신민재(2루수)이 선발 출장한다. 오지환이 2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고, 타격 슬럼프인 톱타자 홍창기도 빠졌다.  홍창기는 시즌 타율 2할3푼7리, 출루율 .368로 부진한 편이다. 최근 10경기 타율은 1할8푼9리(37타수 7안타). 염 감독은 "NC 선발 로건과 첫 대결을 했을 때 창기가 타이밍이 안 맞았다. 아예 빼주는게 낫다. 쉬다가 뒤에 나가면 된다. 송찬의가 볼도 잘 본다. 그래서 톱타자로 내세운다"고 말했다. 

홍창기는 3월 28일 창원 NC전에서 로건 상대로 3타수 무안타 1사구 2삼진을 기록했다. 송찬의는 데뷔 첫 1번타자 선발 출장이다.

LG 오지환 / OSEN DB

LG 오지환 / OSEN DB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