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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 쫓던 개? 레전드 내친 뮌헨, '올인' 유망주한테 타짜..."그냥 레알이나 맨시티 갈래"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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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그렇게 매력적이지가 않다".

독일 '키커'는 23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 구단의 확신과 달리 레버쿠젠의 에이스 플로리안 비르츠는 이적에 시큰둥하다. 그는 바이에른보다는 레알 마드리드나 맨체스터 이적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바이에른은 최근, '구단의 레전드' 토마스 뮐러와의 재계약을 포기한 배경에 '재정적 이유'가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같은 구단이 불과 며칠 만에 '자금은 충분하다'는 입장을 내세운 셈이다.

스포르트1은 12일 "바이에른이 뮐러와의 재계약을 추진하지 않은 배경에는 재정 문제가 있었다. 울리 회네스 명예회장은 '지금의 재정 상황이 3년 전과 같았다면 뮐러에 대한 결정은 달라졌을 것'이라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2000년 유소년팀에 입단한 뮐러는 25년간 바이에른에서만 뛰며 743경기 출전, 247골 274도움을 기록한 상징적인 인물이다. 두 차례 트레블과 월드컵 우승 주역으로 33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바이에른 통산 최다 도움 기록 보유자이기도 하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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뮐러는 오는 6월 계약 만료와 함께 팀을 떠나게 된다. 구단은 더 이상 뮐러와의 동행을 원하지 않았고, 이에 대해 회네스는 "계좌에 돈이 많이 남지 않았다. 우리는 분명히 비용을 절감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런데도 바이에른은 차세대 스타 비르츠 영입과 관련해서는 "재정적으로 문제없다"는 상반된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얀 크리스티안 드레젠 CEO는 "전설적인 예금 계좌에는 여전히 충분한 자금이 있으며, 누구에게든 사용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올리버 칸은 "공개적으로 특정 이름이 거론되는 건 좋은 신호가 아니다. 어느 시점에서는 신뢰가 있어야 한다"라며 구단 수뇌부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뮐러는 "25년간의 여정이 올 여름 끝난다"라며 작별을 예고했다. 바이에른은 한편으로는 레전드를 비용 문제로 떠나보내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1억 유로가 넘는 이적 가능성을 언급해 뚜렷한 기준 없는 메시지를 남겼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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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바이에른은 차세대 독일 에이스로 평가받는 비르츠 영입에 사활을 걸고 있다. 하지만 정작 선수 본인은 바이에른행에 시큰둥한 상황이다.

키커는 "비르츠와 바이에른이 계속 연결되고 있지만 정작 선수 본인에게는 바이에른이 1순위가 아니다. 그는 레알이나 맨시티 이적을 더 선호한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비르츠는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꾸준한 러브콜에 상당히 감명을 받았다. 또 레알 감독으로 사비 알론소 감독이 부임할 수 있기에 충분히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르츠가 모국 빅클럽인 바이에른을 탐탁치 않아하는 이유도 있었다. 키커는 "애시당초 비르츠는 자신과 자말 무시알라의 공존 문제를 우려하고 있다. 그리고 콤파니 감독이 전술적으로 유연하지 못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인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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