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하세요"...무료 서비스 적극 안내

[OSEN=강희수 기자] SK텔레콤이 23일부터 ‘유심보호서비스’ 안내에 적극 나서고 있다. 가입자들의 불법 유심복제 관련 불안감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SKT는 지난 22일 고객 고지를 통해 악성코드로 인한 고객 유심 관련 일부 정보 유출 의심 상황을 공개한 바 있다. 현재 정확한 정보 유출 원인과 규모 및 항목 조사를 펼치고 있지만 동시에 가입자들에게도 만약의 경우를 대비한 조치를 요청하고 있다. 

비정상인증시도 차단(FDS) 기능을 강화해 전방위적으로 고객 피해 예방에 나서고 있다. 그 중의 하나가 유심보호서비스다. 

SKT는 추가적인 안전 조치를 원하는 가입자들을 위해 'T월드'를 통해 유심보호서비스(무료)를 제공하고 있다.

유심보호서비스는 타인이 고객의 유심 정보를 복제 또는 탈취하여 다른 기기에서 통신 서비스에 접속하는 것을 차단해 주는 서비스다. 간단한 절차를 통해 가입만 하면 별도의 조치 없이 유심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SKT는 ‘유심보호서비스’를 더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23일부터 가입자들에게 서비스 가입 권장 문자메시지(MMS)를 순차적으로 발송할 예정이다.

SKT는 "현재 유심 안심 기능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로밍 서비스를 해제해야 하는 제한이 있는데, 향후 이러한 불편도 줄이겠다. 상반기 중 ‘유심보호서비스’를 가입한 상태에서도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유심보호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가입절차도 효율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