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진-매진-매진’ 절대 1강 LG, 흥행도 미쳤다...ML 10개팀 보다 관중 많다, 좌석 점유율 96.5% ‘초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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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는 시즌 초반 파죽지세로 ‘절대 1강’ 구도를 만들고 있다. 개막 7연승으로 시작한 LG는 18승 6패(승률 .750)를 기록하고 있다. 2위 그룹에 4.5경기 앞서 있다.
LG는 압도적인 성적 만큼이나 관중 흥행에서도 놀라운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LG는 홈 14경기 중에서 12경기 매진을 기록했다. 개막전부터 8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역대 KBO 개막 연속 매진 신기록. 2만3750명이 만원 관중인 잠실구장은 LG 홈경기 때 티켓 전쟁이 벌어진다.
LG는 3월 22~23일 롯데 자이언츠와 개막 시리즈에서 매진을 기록했다. 3월 25~27일 한화 이글스와 3연전도 연일 매진이었다. 화수목 주중 경기에도 불구하고 2만3750명의 만원 관중이 매일 잠실구장을 가득 채웠다.
원정을 다녀온 뒤 4월 4일과 6일 KIA와 주말 경기도 당연히(?) 매진을 기록했다. 전국구 인기에서 최고 자리를 다투는 KIA의 주말 잠실 원정이라 티켓 구하기는 전쟁이었다.
LG는 지난 11~13일에는 ‘잠실 라이벌전’ 두산 베어스와 홈 3연전을 치렀다. 주말 잠실 라이벌전은 대부분 매진이다. 하지만 12일(토) 비 예보로 인해 전날 밤 1300장의 취소표가 쏟아지면서 매진에 실패했다. 2만2938명이 입장했다. 매진에 812명이 부족했다.
LG는 지난 15~17일 삼성 라이온즈와 3연전에서 다시 매 경기 매진 행렬을 이어갔다. 화수목 평일에도 불구하고 원정팀 삼성팬들의 숫자도 많았다.
LG는 22일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 관중 숫자가 급감했다. 이날 서울에는 아침부터 오후 5시까지 비가 내리다 그치며 가까스로 경기가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관중 흥행에서는 최악의 조건이었다. 1만2941명이 입장했다. 올 시즌 LG 최소 관중. 평균 관중이 확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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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14경기에서 총 32만879명이 입장했다. 평균 관중은 2만3688명에서 2만2920명으로 줄었다. 그럼에도 10개 구단 총 관중, 평균 관중 모두 1위다. LG는 좌석 점유율이 96.5%를 기록하고 있다. (NC전 이전까지는 점유율이 99.7%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지난해 14경기 때 보다 관중 수는 38%나 늘어났다.
LG의 평균 관중 2만2920명은 메이저리그 10개팀 보다 많은 관중 기록이다. LG는 22일 현재 디트로이트, 신시내티, 클리블랜드, 미네소타, 피츠버그, 캔자스시티, 시카고 화이트삭스, 마이애미, 애슬레틱스, 탬파베이 등 10개팀 평균 관중 보다 많다.
볼티모어가 11경기 26만3669명, 평균 2만3969명으로 ML 평균 관중 20위다. 참고로 1위는 LA 다저스가 12경기 62만5444명으로 평균 5만2120명이다.
LG는 지난해 KBO 역대 단일 시즌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웠다. 139만7499명(73경기)을 기록, 2009년 롯데 자이언츠가 기록한 138만18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LG는 빅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138만733명, 77경기), 탬파베이(133만7739명, 81경기), 마이애미(108만7453명, 81경기), 오클랜드(92만2286명, 80경기) 4개 팀보다 많은 관중을 기록했다.
한편 KBO리그는 22일까지 누적 관중 200만 5371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소 경기인 118경기만에 200만 관중을 달성했다. 종전 최소 경기 200만 관중은 126경기 만에 달성했던 2012시즌이었다. 22일까지 평균 관중은 1만 6995명으로 지난해 같은 경기 수 대비 약 1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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