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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피셜' 英 BBC까지 나왔다! 맨유, 드디어 대박 소식...'황희찬 동료' 브라질 특급 데려온다 "긍정적 협상→영입전 선두"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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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드디어 대형 공격수를 품게 될까. 뜨거운 관심을 받는 마테우스 쿠냐(26, 울버햄튼 원더러스) 영입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영국 'BBC'는 22일(한국시간) "맨유는 올여름 울버햄튼 공격수 쿠냐 영입에 관심이 있다. 6250만 파운드(약 1189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는 그는 시즌이 끝나면 몰리뉴 스타디움(울버햄튼 홈구장)을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여러 클럽 소식통에 따르면 쿠냐뿐만 아니라 입스위치 타운 스트라이커 리암 델랍(만 22세)도 맨유의 관심을 받고 있는 여러 공격 옵션 중 하나다. 맨유의 득점력 개선은 후벵 아모림 감독의 최우선 과제다. 맨유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33경기에서 38골을 넣었다. 사우스햄튼, 레스터 시티, 입스위치, 에버튼, 웨스트햄만이 이보다 적은 득점을 기록했다"라고 전했다.

쿠냐는 스트라이커뿐만 아니라 윙어까지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자원이다. 브라질 출신답게 공을 다루는 기술도 뛰어나며 강력한 슈팅과 연계 능력까지 지녔다. 올 시즌에만 31경기 16골 4도움을 터트리며 팀 내 최다 득점을 책임지고 있다.

BBC는 쿠냐가 맨유에도 잘 녹아들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체는 "쿠냐는 아모림이 선호하는 3-4-2-1 포메이션에서 두 공격형 미드필더 포지션 중 하나에서 뛰기에 이상적인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지금도 울버햄튼에서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의 지휘 아래 비슷한 시스템에서 활약하고 있다"라고 짚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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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냐는 어릴 적부터 유럽에서 주목받는 기대주였다. 그는 라이프치히와 헤르타 베를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선 크게 활약하지 못했지만, 프리미어리그에 도착한 뒤 재능을 꽃피웠다. 쿠냐는 2023년 울버햄튼 유니폼을 입은 뒤 85경기 31골 13도움을 기록 중이다. 황희찬과도 5골을 합작하는 등 좋은 호흡을 보여주곤 했다.

쿠냐의 활약이 계속되자 많은 프리미어리그 빅클럽들이 탐을 내고 있다. BBC에 따르면 맨유뿐만 아니라 리버풀, 아스날, 첼시, 뉴캐슬, 등 이른바 상위권 팀들은 하나같이 쿠냐 영입을 추진 중이다. 

특히 쿠냐는 지난 겨울이적시장에서 아스날로 이적할 수도 있었다. 부카요 사카와 카이 하베르츠, 가브리엘 제주스 등 공격 자원들이 줄줄이 쓰러진 아스날이 그에게 접근한 것. 하지만 쿠냐는 강등권에서 헤매는 울버햄튼을 구하기 위해 러브콜을 뿌리쳤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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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냐는 지난달 "때때로 우리가 인생에서 원하는건 애정뿐이다. 선수들도 인간이고, 어려움이 있다. 약간의 이해가 필요하다. 울브스가 내게 그 기쁨을 돌려줬다. 정말 감사드린다"라며 "이적 제안이 많았다. 하지만 이적했다면 마음이 좋지 않았을 거다. 통제할 수 없는 것들도 있지만, 시즌 중반 어려운 상황에서 강등권에 처한 팀을 떠날 수 없었다"라며 울버햄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다만 이제는 울버햄튼과 인연을 뒤로 하고 새로운 도전을 꿈꾸고 있는 쿠냐다. 그는 지난 2월 재계약을 체결했지만, 울버햄튼을 떠날 예정이라고 선언했다. 재계약을 맺으면서 바이아웃 조항을 넣은 것도 올여름 이적을 위한 포석이었다.

쿠냐는 얼마 전 영국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이제 우리는 (잔류) 목표를 거의 달성했다. 하지만 다음 단계를 밟아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렸다. 난 우승이나 큰 것들을 두고 싸우고 싶다. 난 잠재력이 있다"라며 공개적으로 이적 의사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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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에서도 공격진 보강이 시급한 맨유가 치고 나가는 모양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맨유는 울버헴튼에서 쿠냐를 영입하기 위한 경쟁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이라며 "맨유는 다른 클럽들이 쿠냐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는 바이아웃 조항이 있기 때문에 개인 조건에 대해 논의 중이다. 쿠냐와 맨유 측은 초기 접촉 이후 좋은 분위기가 형성됐다"라고 전했다.

맨유는 2022년에도 쿠냐를 눈독 들였다. 당시 맨유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뛰고 있던 쿠냐의 에이전트와 접촉하며 이적 가능성을 모색했다. 그러나 이적료 문제로 불발됐고, 결국 쿠냐는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 형태로 울버햄튼에 합류했다. 돌고 돌아 3년 만에 쿠냐 영입을 재시도 중인 맨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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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의 사이먼 스톤 기자는 쿠냐가 맨유의 공격 문제를 해결해줄 적임자라고 봤다. 그는 "쿠냐는 맨유에 매우 잘 어울릴 것 같다. 그는 공격적인 선수로 더 깊이 파고들어 연계 역할을 맡거나 상대 골문을 위협할 수 있다. 득점도 가능하다"라고 칭찬했다.

현재 맨유는 득점할 수 있는 공격수 영입이 절실하다. 조슈아 지르크지는 후반기 들어 살아나는가 싶었지만,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고 마무리에 강점을 지닌 유형은 아니다. 라스무스 호일룬은 이번 시즌에도 최악의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둘 다 나란히 리그 3골을 넣은 게 전부다.

스톤은 "호일룬은 지르크지는 최전방 해답으로 보이지 않았다. 쿠냐야말로 아모림의 팀이 시즌 내내 필요하다고 외쳤던 유형의 선수다. 올드 트래포드에서는 여름 이적 계획을 마련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디 애슬레틱' 역시 맨유가 쿠냐와 협상을 긍정적으로 풀어나가고 있다고 귀띔했다.

다만 한 가지 걸림돌은 맨유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하지 못하면 재정적 타격이 크다는 것. 프리미어리그 14위에 그치고 있는 맨유로서는 UEFA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해야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울버햄튼, 맨유티디 360, 마테우스 쿠냐, 유나이티드 에어리어, 유나이티드 엠파이어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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