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 껍데기의 화려한 변신…장관상 받은 '친환경' 스타트업

그린오션스는 경남 통영을 기반으로 연간 20만 톤 이상 버려지는 굴 껍데기를 재활용, 친환경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굴 껍데기의 주요 성분인 탄산칼슘 성분을 활용해 미술교육 보조용품부터 플라스틱 충진재, 다회용기, 건축 보드, 인조가죽 원단 등 친환경(Up-Cycling·새활용) 제품을 개발한 것이다.

공공 협업도 활발하다. 해양수산부와 한국어촌어항공단에 굴 껍데기 기반 친환경 미술 교보재 ‘오션아트(Ocean Art)’와 연안 해안 복원을 위한 자재 ‘그린쉘(Green Shell)’을 납품하며, 환경 교육과 지역 생태 회복에도 힘쓰고 있다. 또 지역 아티스트와 협업해 해양 폐기물을 예술로 재해석하며, 기술과 문화를 잇는 지속가능한 해양 콘텐트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한편, 이번 장관상 수상은 수산부산물 재활용 촉진 관련 사업 중인한국어촌어항공단의 공식 추천으로 이뤄졌다. 문 대표는 "그린오션스의 성장은 여러 기관과 지역 주민들의 협력 덕분"이라며 "통영의 해양 환경 보호를 위한 노력의 결실을 인정받아 기쁘고, 앞으로도 해양 자원의 지속가능한 활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김세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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