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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 잇따른 기밀유출 논란에 "국정방해 시도…눈깜짝 안해"(종합)

'친정' 폭스뉴스 출연해 "국방부 쫓겨난 사람들이 공격"

美국방, 잇따른 기밀유출 논란에 "국정방해 시도…눈깜짝 안해"(종합)
'친정' 폭스뉴스 출연해 "국방부 쫓겨난 사람들이 공격"



(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은 22일(현지시간) 기밀 군사 정보를 민간 메신저에서 공유했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된 것에 대해 "국방부에서 쫓겨난 사람들이 (내용) 유출을 통해 대통령의 어젠다를 방해하려고 시도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폭스뉴스의 '폭스&프렌즈'에 출연해 "어떤 것도 현실에 기반하고 있지 않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제게 국방부에 다시 전투(정신)를 복구시키라고 요구했다"라면서 "그것이 내 초점이며 사람들이 그것을 좋아하지 않으면 저를 공격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일은 너무 크고 중요하기 때문에 나는 눈 하나 깜짝 하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간 메신저 시그널을 통한 기밀 공유 의혹에 대해 "여러분이 어떻게 그것을 규정하든 시그널을 통해 공유된 것은 그때나 지금이나 비공식적이고 기밀해제된 것"이라면서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은 적법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이 인터뷰에서 2차 유출 의혹에 대해 직접 부인하지는 않았다고 미국 언론들은 평가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국방부 장관이 되기 전 폭스&프렌즈에 진행자 등으로 활동했다.
그는 지난달 15일 미군의 예멘 후티 반군 공습시 관련 계획을 시그널의 채팅방에 공유하면서 논란이 됐다.
이 사실은 언론인이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실수로 미국 외교·안보라인들이 대화하는 채팅방에 초대되면서 알려지게 됐다.
헤그세스 장관은 비슷한 시기에 부인, 동생, 개인 변호사 등이 있는 시그널의 채팅방에도 공습 일정 등 민감한 정보를 공유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최근 보도했다.
이 때문에 공화당 내에서도 헤그세스 장관의 사퇴 필요성이 거론되고 있으며 백악관이 후임 물색에 들어갔다는 언론 보도까지 나왔다.
그러나 백악관은 관련 보도를 부인했다. 트럼프 장관은 전날 백악관 행사에서 "훌륭하게 일하고 있다"면서 헤그세스 장관을 두둔한 상태다.
이와 관련, 헤그세스 장관이 시그널을 통해 공유한 공습 자료의 출처는 미군 중부사령부로, 해당 자료는 기밀 정보 전송을 위한 정부 시스템을 통해 헤그세스 장관에 전달됐다고 뉴욕타임스(NYT), NBC 등이 소식통을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
이는 헤그세스 장관이 기밀 내용은 없었다고 부인하고 있으나 실상은 그와 다르다는 취지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강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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