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례 동점→9회말 끝내기 위기→3연패 탈출, 호부지 "연패 끊기 위한 선수들의 강한 의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지 보여줬다"

OSEN DB
[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LG 트윈스를 연장 접전 끝에 힘겹게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NC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경기에서 연장 10회 6-5로 승리했다.
NC는 1회 LG 오스틴에게 투런 홈런을 맞아 0-2로 끌려갔다. 2회초 서호철의 투런 홈런으로 곧바로 2-2 동점을 만들었으나, 2회말 무사 2,3루에서 희생플라이로 2-3으로 리드 당했다.
4회 1사 3루에서 서호철의 1타점 2루타, 김형준의 적시타로 4-3으로 역전시켰다. 선발 신민혁과 불펜진의 호투가 이어지며 7회까지 1점 차 리드를 지켰다 .
그러나 8회말 2사 2루에서 김현수에게 적시타를 맞아 4-4 동점을 허용했다. 9회초 1사 2루에서 박민우의 적시타로 5-4로 앞섰는데, 9회말 마무리 류진욱이 박동원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이어 1사 3루 끝내기 위기에 몰렸는데, 삼진과 땅볼로 위기를 극복했다.

NC 박민우 / OSEN DB
연장 10회 LG 마무리 장현식 상대로 권희동과 김휘집의 연속 2루타가 터지면서 6-5로 승리했다. 배재환은 10회말 등판, 1점 차 리드를 지켜내며 2018년 5월 31일 대전 한화전 이후 무려 2518일 만에 세이브를 기록했다.
9회초 상대 마무리 상대로 5-4로 앞서 나갔으나, 9회말 또다시 동점을 허용했다. 9회말 끝내기 위기를 넘긴 후 연장 10회초 극적인 승리로 3연패를 탈출했다.
서호철이 투런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박민우는 5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연장 10회 결승타를 때린 김휘집은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이호준 감독은 경기 후 "오늘 경기는 한 명의 활약보다는 연패를 끊기 위한 선수들의 강한 의지가 돋보였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선수들이 하나로 뭉쳐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지를 보여줬다. 오늘 승리를 이어서 내일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NC 서호철 /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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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섭([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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